2024년 11월 24일(일)

직원 70%가 MZ 세대인 공장, 알고보니 삼성 이재용 회장 덕분이었습니다

동아플레이팅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임직원 평균 나이 32살이라는 부산의 한 중소기업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부산의 중소 도금업체인 '동아플레이팅'의 임직원 평균 나이는 32살에 불과하다. 


직원 70%가 MZ세대라고 한다. 


보통 도금공장 하면 열악한 근무 환경을 떠올리기 쉬운데 동아플레이팅은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 쾌적한 근무 환경을 자랑해 MZ세대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동아플레이팅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작업 환경이 바뀌자 생산성이 높아졌고, 자연스럽게 일하고 싶다고 찾아오는 청년들도 많아졌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만족도도 높아졌으며, 직원의 불만도 줄어들었다. 


동아플레이팅의 이러한 변화는 이재용 회장의 철학이 바탕이 된 삼성전자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 덕분이다. 


동아플레이팅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이 회장 철학 담겨


삼성은 제조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중소·중견기업과 나누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동아플레이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9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회장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임직원들에게 동방 성장을 주문했다. 


동아플레이팅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삼성은 이 회장의 이 철학을 바탕으로 최근 미래동행 SCR 프로그램을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 등 두 가지 주제로 재정비했다.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에 기여하고 장기간 지속 가능하며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가 기준이 됐다. 


삼성은 스마트공장 구축 외에도 스타트업과 신규창업을 돕는 'C램', 협력사의 물품 대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물대펀드' 등을 운영하면서 산업계의 지원에 힘쓰는 중이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방문한 이재용 회장 / 뉴스1


삼성전기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출하식에도 참석한 이 회장


한편 이 회장은 동아플레이팅 방문에 앞서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열린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 첫 출하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의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방문은 지난 2020년 7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삼성전기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 양산을 시작한 서버용 FCBGA는 고성능·고용량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패키지 기판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방문한 이재용 회장 / 뉴스1


삼성전기의 서버용 FCBGA는 명함 크기만 한 기판에 머리카락 굵기보다 미세한 6만 개 이상의 단자를 구현했다.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은 5G,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고성능 산업·전장용 하이엔드 기판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오는 2027년에는 165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