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만큼 맛있는 11월의 꽃 '독도 새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11월은 대하가 오동통 살이 오르는 계절이다.
대하의 제철을 9월부터 12월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올라 구이 요리를 해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최근에는 대하만큼이나 인기를 끄는 것이 있으니 바로 독도 새우다.
회로 먹을 때 일품...간장만 찍어도 맛있어
독도새우 역시 11월이면 살이 올라 가장 맛이 좋을 때다.
살아있는 독도새우를 회로 먹으면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통통한 살이 부드러워 간장만 찍어 먹어도 비린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후문이다.
트럼프 방한 때 대접한 독도 새우 요리, 이후 국내에서 화제 모아
독도새우는 지난 2017년 한미정상회담 당시 국빈 만찬 음식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을 위해 준비된 메뉴 중 하나였는데, 이후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11월이 가기 전에 살이 꽉 찬 독도새우 회를 먹으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독도새우란 도화새우, 꽃새우, 닭새우 등 독도 인근 해역에서 잡히는 새우를 뜻한다.
그중 독도새우로 불리는 도화새우는 동해의 수심 150~300m에서 발견되며, 다양한 저질에 서식한다.
황적색 바탕에 붉은색 가로 줄무늬 모양이 특징이다.
갑각의 옆면에 큰 흰점무늬가 여러 개 있는데 부화 후 4살 정도까지 수컷이고, 4살 반에 성전환을 해 암컷이 된다.
이후 5살에 첫 번째 산란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