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미국 타임지가 '2022년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한 한국 제품의 정체

TIME


타임 '2022 최고의 발명품' 발표...삼성·LG·현대차 제품 포함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발명품'에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와 LG 틔운·LG 클로이 서브봇, 현대차의 V2L이 선정됐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타임은 '2022 최고의 발명품' 목록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 울트라는 '최고의 스타일러스 스마트폰'에 선정됐다. 


갤럭시 S22 울트라 /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울트라, 더 프리스타일, 솔라셀 리모컨


타임은 "갤럭시 노트 제품에 있는 S펜과 고급 사진, 비디오 기술을 결합했다"며 "초광각·망원·전면 카메라는 밤에도 훌륭한 사진과 비디오를 찍는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S펜 반응 시간을 갤럭시 S21 대비 70% 줄여 실제 종이에 펜을 쓰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수준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휴대용 프로젝터인 '더 프리스타일', 건전지가 필요 없는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도 최고의 발명품 명단에 포함됐다. 


더 프리스타일 / 삼성전자 홈페이지


더 프리스타일에 대해서는 머그잔 사이즈의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프로젝터라고 설명하고 180도 회전과 스마트 보정 기능을 통해 벽면과 천장, 바닥 등 원하는 공간에 화면을 투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에 대해서는 다양한 충전 기능에 주목했다. 


타임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솔라셀 리모컨과 달리 이번 제품은 기존의 태양광 패널 충전 기능뿐 아니라 와이파이 공유기 등의 무선 주파수 등을 이용해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고 했다.


솔라셀 리모컨 / 삼성전자 홈페이지


LG전자, LG틔운과 LG 클로이 서브봇


LG 전자에서는 LG 틔운과 LG 클로이 서브봇 2종이 선정됐다. 


LG 틔운은 꽃·채소 등 다양한 식물을 누구나 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는 식물 생활 가전이다. 


타임은 "식물을 기르기 위해서는 기술과 인내가 필요하지만 한국에서는 틔운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LG틔운 / LG전자 홈페이지


LG 클로이 서브봇에 대해서는 "팬데믹 이후 미국 내 외식 산업이 노동력 부족에 직면한 가운데, 매우 적절한 시점에 시장에 나왔다"고 평가했다. 


앞서 LG 전자는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클로이 서브봇을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조지아주 애틀란타 내 한식당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소제 포포인츠 호텔 등에서 클로이 서브봇을 운영 중이다. 


클로이 서브봇 / LG전자 홈페이지


현대차 V2L도 명단에 이름 올려


현대자동차의 V2L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V2L은 전기차가 외부 전자제품에 교류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로 V2L이 있으면 캠핑장에서 전기차 전력으로 전기포트, 빔프로젝트 등 다양한 전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오닉5의 경우 56㎡ 에어컨과 55인치 TV를 동시에 24시간 가동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외부에 공급한다. 


현대자동차


한편 타임은 매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최고의 발명품을 발표한다. 


올해는 접근성, 인공지능, 의료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26개 부분에서 혁신 제품 200종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