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담당자가 조연배우 좋아하나"...'금수저' 팬들이 찾은 제작진 덕질 증거 6가지

MBC '금수저'


육성재X정채연 조합으로 큰 인기 끌고 있는 '금수저'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금수저로 밥을 먹으면 다른 사람과 몸을 바꿀 수 있다는 파격적인 설정을 가진 MBC 드라마 '금수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해당 드라마의 주연 배우인 비투비 육성재와 걸그룹 I.O.I 출신 정채연이 눈부신 '비주얼 합'을 자랑해 더욱 화제됐다.


MBC '금수저'


또한 서브 여자 주인공인 모모랜드 출신 연우와 육성재의 농익은 키스신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회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시청자들 사이에서 MBC '금수저' 제작진이 주연 배우들이 아닌 조연 배우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Youtube 'MBCdrama'


드라마 스틸컷에 계속 등장하는 훈남 조연 배우


몇몇 누리꾼은 해당 드라마에서 장문기 역할을 맡은 배우 손우현이 메이킹 영상과 스틸컷에 너무 많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에 게재된 13회 메이킹 영상에선 메인 커플인 육성재와 정채연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1분 정도 보여준 뒤, 나머지는 조연 배우들을 다뤘다.


Youtube 'MBCdrama'


해당 영상에선 서브 여자 주인공인 연우가 카메라에 잡히자 "깨알 여진(연우의 극 중 이름)도 등장"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연우는 3초 등장 후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9화, 10화 메이킹 영상들의 제목을 보면 육성재와 더불어 손우현의 이름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TV '금수저'


손우현은 메이킹 영상의 섬네일에도 연달아 등장했으며, 서브 여자 주인공인 연우의 이름은 찾기 어려웠다.


메이킹 영상에선 주연 배우들이 촬영 중일 때 손우현이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Youtube 'MBCdrama'


메이킹 영상에 손우현이 많이 등장하는 이유는?


이를 본 팬들은 메이킹 영상에선 촬영 중인 주연 배우들의 모습을 담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제작진은 남자 주인공의 얼굴이 아닌 손우현의 얼굴에 포커스가 맞춰진 스틸컷을 게시하는 것은 물론, 육성재와 손우현의 사진에 "내 맘 속 올해 베스트 커플"라는 제목을 달았다.


MBC '금수저'


제작진은 "잘생기고 똑똑하고 다 하는 금승천", "역시 웃는 게 제일 예쁜 주희" 등 주인공이 메인인 게시물에서는 다소 평범한 제목을 사용했다.


하지만 손우현이 메인인 게시글에는 "공홈지기 자리 조명 다 떼고 뭉기형 사진 붙여"라며 애정을 듬뿍 담은 제목을 내걸었다.


MBC '금수저'


뿐만 아니라 누리꾼은 메이킹 영상 제목에 있는 오탈자도 비판했다.


지난 9일 게제된 '금수저' 13회 메이킹 영상의 제목은 "육성재와 주희의 바다 데이트"다. 육성재는 본명을 사용하고 정채연은 극 중 역할 이름을 사용한 것이다.


MBC '금수저'


해당 오류는 게재된 지 하루가 지난 10일 오전에도 고쳐지지 않았다.


이를 본 누리꾼은 "서브 남자 주인공도 아니고 그냥 조연인데 많이 등장하긴 한다", "주연 배우 팬들이 서운할 것 같다", "공과 사는 구분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MBC '금수저'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작진이 손우현의 팬인 것 같다", "손우현의 스틸컷 조회수가 높아서 그런 것 같다"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1989년생으로 올해 34살인 손우현은 KBS2 '오케이 광자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MBC '금수저'


그는 지난해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과 전속 계약을 체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당시 킹콩 by 스타쉽 측은 "손우현은 보여줄 게 많은 잠재력을 가진 배우다"라며 "다재다능한 그와 함께 한 식구가 되어 기쁘다. 앞으로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nstagram '15ya.baby'


손우현은 최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킹콩 by 스타쉽 동료들과 함께 tvN '출장 십오야'에 출연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빛을 발하는 그의 비주얼에 모두가 환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