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발하기 시작했는데 아쉽게 군 입대한 스타들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스타들은 저마다 꽃을 피우는 시기가 다르다.
운이 좋게도 처음부터 인기를 얻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뒤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안타깝게도 뒤늦게 유명세를 얻은 이들 중에는 갑작스럽게 입대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안기기도 한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배우 강태오는 드라마 종영 후 한 달만인 지난 9월 입대해 팬들을 눈물 짓게 했다.
강태오 말고도 이제야 '빵' 뜨기 시작했는데 나라의 부름을 받은 유명 스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위댐보이즈 파이널 무대 응원하며 눈물 쏟아낸 멤버 카멜
지난 8일 방송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는 최종 우승을 가릴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위댐보이즈는 멤버들끼리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 나누고 웃었던 때를 추억할 수 있는 무대를 완성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때 방청객에서 위댐보이즈의 무대를 지켜보며 그 누구보다 열심히 환호하고 있는 남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있던 해당 인물은 지난달 입대해 파이널 무대를 함께 하지 못한 위댐보이즈의 멤버 카멜이었다.
카멜은 무대에 서진 못했지만 멤버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청객으로 참석했다.
그는 무대에서 꿈을 펼치는 멤버들을 바라보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공연 내내 눈물을 흘렸다.
카멜을 가장 감동받게 한 것은 위댐보이즈의 특별한 퍼포먼스였다.
위댐보이즈 멤버들은 일렬로 뒤돌아서서 마무리 포즈를 지었는데, 이때 멤버들은 카멜이 원래 서 있어야 할 자리를 비워놓고 서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카멜은 방청객에서 관객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활동을 같이 할 수 없는 아쉬움과 그럼에도 언제든 돌아오라고 용기를 주는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뒤섞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든 크루가 최선을 다해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지만, 저스트절크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편 위댐보이즈는 카멜을 비롯해 멤버 바타, 인규, 경남, 인선, 해성, 영빈, 도프한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조이뉴스24 보도에 따르면, 카멜은 지난달 6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했다.
이로 인해 카멜은 출연 중인 '스트릿 맨 파이터'를 완주하지 못했지만, 입대 전까지 녹화에 참여하면서 멤버들과 무대를 완성했다.
카멜은 "갑작스럽게 입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하면서도 "나라의 부름을 받고 가는 것이니 기쁘고 뿌듯하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