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알고보니 여친이 파혼녀"라며 사연 보낸 고민남에게 '연참' MC 4명이 분노한 이유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일반인의 연애 고민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최근에는 일반인들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해 주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그중 시청자들이 뜨겁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방송 중 하나는 연애 고민을 다루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이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드라마 같은 연애 문제에 부딪힌 이들의 고민을 MC들이 듣고, 진지하게 조언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되려 MC들이 사연자의 입장을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어떨까. 최초로 MC들을 분노하게 만든 한 사연자의 고민에 이목이 모였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최초로 MC들을 분노하게 만든 한 의뢰인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여자친구의 비밀을 알게 된 28살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어린 시절 만인의 연인이었던 5살 연상의 첫사랑 누나와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상황을 연기하고 있는 재연배우 /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A씨는 여자친구가 늘 비싼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고 친구들에게도 미리 자신을 소개하지 않은 모습을 보며 자신을 어린아이 취급하는 것 같아 서운함을 느꼈다.


특히 여자친구를 향한 A씨의 애정이 깊어질수록 서운함은 더 커져만 갔다.


상황을 연기하고 있는 재연배우 /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던 중, A씨는 여자친구가 과거 파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


A씨는 여자친구가 자신에게는 무거운 연애가 싫다고 말했지만, 과거에 다른 남자와는 깊은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상황을 연기하고 있는 재연배우 /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A씨는 여자친구를 만나 "진지한 관계가 나하고만 안 되는 거였냐"라며 따져 물었다. 


이에 여자친구는 벌써부터 미래를 따질 필요가 없을뿐더러 둘만 좋으면 된 거 아니냐고 해명했다.


심지어 여자친구는 A씨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하기까지 했지만, A씨는 자신이 진지하지 못한 상대라는 것에 절망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A씨는 앞으로 자신이 더 잘하면 상황이 나아질까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MC들에게 고민 상담을 요청했다.


사연을 들은 MC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모델 주우재는 "아무리 고민남으로 빙의해도 어느 부분에 서운함을 느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A씨가 여자친구의 아픔을 감싸지 못하고 오히려 파혼 상대를 질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 역시 "고민남은 돈키호테처럼 혼자서 분노하고 있다. 내가 볼 땐 아웃이다. 지금 여자친구는 기가 막힐 거다. 고민남은 동네 여신 누나를 사랑할 자격이 없다.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이해하는 법을 다시 배워서 다른 사람을 만나라"라고 조언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모델 한혜진과 작가 곽정은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한혜진은 "연애에 대한 환상이 있으신 것 같다. 연애는 냉혹한 현실이다. 상대를 다 받아들여야 한다. 세상에 완벽한 연애 상대는 없다. 연애는 그 사람을 장악하는 게 아니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화합하는 거다"라며 A씨에게 성숙한 태도를 요구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곽정은은 "고민남은 자기 얘기만 하고 있다. 사랑이란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여야 하는데 고민남은 1인 극을 하고 있다. 고민남은 여자친구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사실 자기만 사랑하고 있다"라며 따끔하게 지적했다.


이어 그녀는 "파혼을 한 상대를 위로해 주는 사람은 사랑할 수 있지만 '그 남자와는 그런 관계까지 갔으면서 나는 안되냐'라고 말하는 사람과는 사랑할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한편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연애 스토리가 소개되며, 누구보다 독하게 당신의 연애를 진단해 줄 본격 로맨스 파괴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주우재, 서장훈, 한혜진, 곽정은, 개그우먼 김숙이 고정 MC로 참여해 사연자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특히 이들은 직접 사연남, 사연녀로 분해 연기까지 펼치며 실감 나는 상황극을 재연하기도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네이버 TV '연애의 참견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