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두 달간 배달만 57번"...엄마 집밥 거부하고 '배달비'로 월급 탕진하는 31살 여성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한 달 동안 배달 음식비로만 70만 원 소비하는 여성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최근에는 음식과 디저트뿐만 아니라 각종 물품까지 주문할 수 있을 정도로 배달 앱이 활성화돼있다.


따라서 직접 식당에 음식을 사 먹으러 가지 않고도 버튼 하나로 쉽게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 가운데, 두 달 동안 배달 음식에만 150만 원 넘게 지출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씀씀이가 너무 헤퍼 고민이라는 31살 의뢰인이 출연해 고민 상담을 요청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날 의뢰인은 배달 음식비로 한 달에 60~70만 원, 의류비는 40~50만 원이 든다고 밝혔다.


한 달 월급이 150~190만 원이라는 의뢰인은 식비와 의류비로만 120만 원가량 소비하고 있는 상태였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의 배달 앱을 확인해 보니 두 달간 배달 횟수는 무려 57회였고, 사용한 배달 비용은 총 156만 5150원이었다.


의뢰인은 주로 치킨, 찌개, 고기 등을 시켜 먹었고 하루 두 번 주문은 물론, 세 번 주문한 적도 있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만 엄마와 입맛이 맞지 않다며 따로 음식을 시켜 먹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000만 원의 빚이 있지만 돈을 모으지 못하고 있는 의뢰인


문제는 의뢰인에게 빚이 1000만 원이 있다는 것이었다.


의뢰인은 "카드를 쓰는데 최소 금액만 내면 자동 이월된다"라고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심지어 의뢰인은 빚이 한 번 연체된 적이 있어 남자친구와 친구들이 당시 상황을 해결해 줬다고 털어놔 심각성을 더했다.


이를 듣던 MC 서장훈은 배달 음식을 끊으려 노력을 해봤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배달 앱을 지웠더니 5kg 정도 저절로 살이 빠졌다고 답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또한 의뢰인은 돈을 모아 집을 장만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툭하면 배달 음식 시켜 먹고 버는 족족 다 쓰면 네 꿈을 이룰 수 있겠냐. 피나는 노력 없이는 네가 꿈꾸는 대로 삶이 흘러가지 않는다. 나중에 크게 후회할 거다"라며 따끔하게 충고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러면서 "한 달에 딱 50만 원만 쓰고 빚부터 갚아라. 그럼 한 달에 100만 원이라도 저축을 할 수 있지 않냐.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느껴봐라. 그래야 다른 일도 잘 된다. 안 그럼 이러다 만다. 그런 인생을 살고 싶냐. 인내하지 못하고 참지 못해서 자기도 모르게 그런 인생을 살게 된다. 지금부터 정신을 차려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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