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윤석열 대통령 부부, 오늘(7일) 한남동 관저 입주..."출근 시간 단축"

윤석열 대통령이 입주할 한남동 관저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드디어 한남동 관저 입주?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지날 당시 한남동 관저에서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퇴근했다.


이후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고 있던 가운데 김종철 대통령 경호차장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경호관에게 대통령의 한남동 입주와 관련한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7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국회에 출석한 김 차장은 모 경호관으로부터 '여사님은 금일 11시 한남동으로 이동 예정입니다'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았다.


김종철 대통령 경호차장 / 뉴시스


김종철 대통령 경호차장, 경호관과의 메시지에서 김건희 여사의 한남동 이동 보고받아


해당 메시지에는 '집무실 집기류 이사가 어제(6일) 거의 이사를 마쳤으며 김 여사가 이동해 3층 짐을 정리할 예정'이라 적혀 있었다.


윤 대통령이 관저로 사용할 공간은 기존 외교부 장관의 공관이었으며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지난 7월 큰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경호·보안 시설 보강으로 대통령의 입주가 지연됐다.


용산 대통령실 /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면 대통령실 출퇴근 시간 반으로 줄어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용산 대통령실을 오간다면 출퇴근 시간은 지금의 절반인 5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 시기에 대해 말을 아껴온 대통령실은 이번에도 "안보상의 이유로 입주 여부를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라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시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서초동의 아크로비스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출퇴근 중이다.


일부 국민들은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 여부를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지난 10월 윤 대통령은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한남동 이사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어느 정도 안전장치, 이런 게 다 된 것 같아서 차차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워낙 바빠서..."라고 즉답을 피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시스


서초 아크로비스타 / 다음 로드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