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인기 높아지지만 충전에 대한 고민 여전해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기차의 디자인과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들도 전기차에 뛰어들면서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일부 소비자들에게 아직 전기차는 시기 상조다.
그 이유는 바로 충전에 대한 부분인데, 실제로 최근 전기차 충전 문제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란이 벌어졌다.
현재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을 할 수 없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그 가장 큰 이유로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점령한 '포터2 일렉트릭'이 있다.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차지한 포터 무리
지난 2019년 출시된 '포터2 일렉트릭'은 높은 보조금 등의 이유로 점차 소유주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1회 완충 시 211km로 밖에 달리지 못하는 단점으로 인해 고속도로 휴게소 대부분의 자리를 포터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기차는 충전 시간이 길기 때문에 순환도 빠르게 되지 않아 이로 인한 피해를 곳곳에서 호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누리꾼들은 "대기 줄이 너무 길어 기다리다가 방전됐다", "이거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늘어나는 전기차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빠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9월 국산 전기차 판매량 1만 3993대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9월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9월 국내 시장에서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1만 3993대를 기록했다.
포터2 일렉트릭은 2089대를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