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별풍선 한 달에 1억 쏘는 아프리카TV '큰손 회장님'의 정체

SBS '궁금한 이야기 Y'


BJ들의 큰손 회장님 정체는 사기꾼?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사기 친 돈으로 5억 3천만 원 넘는 별풍선을 쏜 회장님의 정체는 충격 그 자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VIP.큰손이라 불리는 사나이'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터넷 개인 방송 BJ들 사이에서 '큰손', '회장님'이라 통하는 인물 정모 씨(가명)의 정체가 공개됐다.


SBS '궁금한 이야기 Y'


자수성가 청년 사업가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알려진 정씨. 하지만 파충류 분양 가게를 운영하는 제보자는 그가 '사기꾼'이라 주장한다.


파충류 및 희귀동물 수출입 대행 및 분양을 하고 있는 정(30) 씨가 인터넷 방송 '큰손'의 주인공이었다.


지난여름, 정씨는 희귀 도마뱀 수입 과정에서 선입금을 요구했고 도마뱀 도착 날이 되자 '배송이 밀렸다'면서 말을 바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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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에게 속은 피해자는 더 있다.


1급 멸종 위기종인 수달을 돌보기 위해 정식으로 동물원 등록까지 했다는 웅기 씨는 자신의 수달 모카에게 사랑을 찾아주려 정씨에게 계약금을 보냈다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 금액만 1억 4천만 원에 달하는 상황. 돈을 내고 동물을 받지 못한 사람이 늘어갈수록 정씨의 씀씀이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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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후원자 모임에 등장한 그는 '명품'을 휘감고 있었다


인터넷 방송 고액 후원자 모임에 나타난 정씨는 벤츠와 BMW를 몰고 까르띠에 팔찌를 끼고 있었다.


여러 대의 외제차를 바꿔타고 온몸에 명품을 휘감고 다닌 정씨는 BJ들에게 매달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돈을 뿌렸다.


그는 과거 동물원 직원으로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을 만큼 평범한 청년이었다고 해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정씨에게 피해를 입은 이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검거돼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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