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통금 1시간 어긴 금쪽이에 '2주간 외출 금지' 시킨 엄마 (영상)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중2 금쪽이, 부모의 강압적인 통제에 스트레스 폭발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다소 강압적인 부모 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중2 금쪽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부모는 6남매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엄격한 규칙을 정해놓을 수밖에 없었다.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6남매중 셋째인 중2 금쪽이가 부모와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는 친구들과 PC방에서 놀다가 7시 통금 시간을 어겼다. 엄마의 호출을 받은 금쪽이는 다급한 마음에 택시를 타고 서둘러 귀가했다.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집 거실에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금쪽이는 "저도 최대한 빨리 오려고 했는데 다 먹고 시간 보니까 6시 40분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엄마는 언성을 높이며 "왜 안 혼날 일도 자꾸 만드냐 지금"이라고 했고, 금쪽이는 "저도 (게임) 한 판밖에 안 했다"라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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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엄마는 단호했다. 그는 "한 판을 했어도 어쨌든 벌써 8시지 않느냐. 차라리 밥만 먹고 들어왔어야 했다"라며 "그건 변명 밖에 안 되는 거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통금 시간 어긴 금쪽이, '2주 외출 금지' 벌받아 


금쪽이가 "저도 어쩔 수 없었지 않았냐"라고 맞대응하자, 엄마는 "네가 약속을 어긴 거니까 여죄에 대한 변명은 없다"라며 '2주 외출 금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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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대꾸를 하지 못 하고 홀로 방으로 들어온 금쪽이는 순식간에 돌변했다. 분한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한 금쪽이는 욕을 뱉었다.


금쪽이는 친구들에게 부모 욕하는 메시지까지 보내며 분노를 표출했다.



오은영 박사 "엄마가 좀 일방적이다...벌칙 함께 의논해야"


오은영 박사는 "6명의 아이들을 사랑으로 열심히 키우시는 어려운 상황을 이해한다. 그렇지만 엄마가 좀 일방적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 박사는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규칙이 필요한 건 맞지만, 그 규칙이 진정 누구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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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아닌 부모를 위한 규칙이 돼버리면 금쪽이처럼 억울한 심경을 드러내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는 것이다.


오 박사는 "규칙은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는 게 맞다. 또 하나, 어겼을 때 벌칙도 함께 의논해야 한다. 엄마가 마음대로 정하면 아이들이 억울하다. 잘 지켰을 땐 상도 있어야 하고 칭찬도 곁들여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금쪽이 엄마는 "제 욕심에 아이들을 망친 것 같다"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네이버 TV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