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자들이 성적으로 접근해"...성인 배우 활동 후 생긴 후유증 털어놓은 여성

디즈니 플러스 '핑크 라이'


파격적인 콘셉트로 화제 되고 있는 '핑크 라이'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최근 티빙 '환승연애2'가 종영한 후 타 연애 프로그램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OTT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가 지난 5일 첫 공개한 연애 예능 '핑크 라이'는 출연자들이 비밀을 하나씩 가지고 가명으로 같이 지낸다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 '핑크 라이'


각자가 가진 비밀은 다른 출연자한테도, 시청자한테도 일단 비밀로 부쳐진 채로 진행되지만 재량껏 털어놓을 수도 있다.


해당 방송에서 제일 첫 번째로 비밀이 밝혀진 건 현재 캔들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36살 서하늬 씨였다. 그녀는 5년 전까지 성인 배우로 활동했다고 얘기해 이목을 모았다.


디즈니 플러스 '핑크 라이'


5년 전까지 성인 배우로 활동했던 서하늬 씨


그녀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어서 연기를 시작했지만, 신인 배우다 보니 수치스러운 형태로 노출 수위를 높여서 작품을 찍었어야 했다고 씁쓸하게 전했다.


서하늬 씨는 수위가 높은 영화들이 자신을 더 유명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디즈니 플러스 '핑크 라이'


수위가 높은 영화로 유명세를 타다 보니, 서하늬 씨에게 일면식 없는 남성들의 성적인 접근이 이어졌다.


남성들은 서하늬 씨에게 자신의 나체 사진과 중요 부위 사진을 보내기도 했으며, SNS 메시지를 통해 "영화 보니 XX 크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디즈니 플러스 '핑크 라이'


남성들이 성적으로 접근해 SNS 비공개로 운영 중인 서하늬 씨


이런 상황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서하늬 씨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이며, 방송 출연 중인 지금까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그녀는 성인 배우 일을 그만두고 연애도 하지 않은 채 남자면 다 피해왔다.


디즈니 플러스 '핑크 라이'


서하늬 씨는 '내가 (19금) 연기한 걸 숨기고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하면 그 사람이 정말 나를 모를까? 그의 주변 사람들이 정말 아무도 나를 모를까?'라는 생각이 들어 아무도 만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연애를 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새로 남자친구를 사귄다면 하고 싶은 게 많은 상태다.


디즈니 플러스 '핑크 라이'


서하늬 씨는 남자친구와 여름엔 물놀이를 가고 싶고, 가을엔 단풍 놀이도 가고 싶다며 아이처럼 웃었다.


그녀는 '성인 배우'라는 꼬리표를 떼고 진정한 자신을 사랑해 줄 사람이 있을지 궁금해서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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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하늬는 자신보다 3살 연하인 33살 한바름과 데이트를 하며 서로 호감을 주고 받았다.


삼성전자 미래기술 연구소 연구원인 한바름은 매달 월급의 50%를 부모님께 송금해 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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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늬와 한바름이 현실의 벽을 딛고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ouTube 'Disney Plus Korea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