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질 않는 연예계 사건·사고...인기 래퍼도 검찰에 송치돼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최근 연예계에서는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배우 곽도원, 가수 신혜성 등이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었고, 작곡가 겸 사업가 돈 스파이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모두 인기 많은 스타였던 만큼 대중의 실망감이 굉장히 컸던 가운데, 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28일 SBS 연예뉴스는 래퍼 뱃사공이 불법촬영물을 촬영하고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뱃사공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한 촬영 ·반포등)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사건을 서부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을 넘겼다.
앞서 2018년 7월 19일 뱃사공은 당시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 A씨가 상의 탈의하고 잠이든 모습을 불법촬영한 뒤 지인 20여 명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불법 촬영 당한 지 4개월여 만에 피해 사실을 알게 됐지만, 신원이 밝혀질 것이 두려워 고소하지 못했다.
하지만 A씨는 뱃사공이 유튜브 웹예능 '바퀴달린입'에 출연해 자신을 연상시키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보고 사과를 요구했다.
당시 A씨는 "DM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 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 보네?"라고 저격했다.
뱃사공, 죗값을 치르고자 스스로 경찰서 향해
논란이 일자 뱃사공은 SNS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돼 경찰서에 왔다. 성실히 조사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뱃사공은 DJ DOC 이하늘이 설립한 레이블 슈퍼잼레코드에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