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통해 라이브 방송 진행한 '나는 솔로' 10기 멤버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역대급' 인기를 얻었던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 10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화에서는 광수와 영자, 현숙과 영철 두 커플이 탄생해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나는 솔로' 10기가 끝나고 헛헛해할 시청자들을 위해 제작진 측은 출연자들을 한데 불러 모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를 통해 진행된 라이브에는 영수, 상철, 영철, 정숙, 옥순, 현숙, 영숙, 순자, 영숙, 영자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맏언니' 정숙, 그간의 회포 다 풀었다
먼저 정숙은 "시원섭섭하다. 맏언니였는데 막내 현숙과는 14살 차이라 이모조카뻘이었다. 처음에는 나이 때문에 감당이 될까, 어떻게 어울려야 하나 생각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같은 아픔이 있는 상태에서 만난 자리라 딱딱하게 하기 그래서 더 푼수같이 오버하는 것이 많았다. 언니답지 않게 실수하는 점이 있었을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전했다.
정숙은 '김치찌개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방송된 회차에서 정숙은 영수가 끓인 김치찌개를 보고 김치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핀잔을 줬다.
하지만 영수가 김치찌개에 김치를 넣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정숙은 자신의 행동이 어른스럽지 못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또한 그녀는 "저는 방송 출연해서 좋은 건 3이고 나쁜 건 7이었다"라는 발언을 해 이목을 모았다.
방송 출연 후 모르는 사람들한테까지 크게 시달렸던 정숙
정숙이 좋은점보다 나쁜점이 크다고 한 이유는 다름 아닌 재산 때문이었다.
정숙은 자기소개 시간에 부동산 경매, 23년 차 미용사, 곱창 음식점 등 3개의 직업을 갖고 있으며, 대구에 5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운용자산이 50억 이상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숙은 "재산이 부각돼서 나오니까 주변에서 '돈 좀 빌려달라', '빚 갚아달라'는 전화를 하루에 스무 통 이상 받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그녀는 지인뿐만 아니라 일절 친분이 없는 이들한테도 돈을 빌려달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어이없어했다.
정숙은 "기본적으로 상식이 없는 것 같다. 제가 50억이 있든 100억이 있든 제 돈이지 않나. 너무 자연스럽게 달라고 하니까 당황스럽다"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정숙은 술집에서도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그녀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러 가면 '팬이에요'하고 술값을 안 내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 4,5번 그랬다"라고 말했다.
정숙은 "제발 부탁인데 공과 사를 구분했으면 좋겠다. 어릴 때부터 술집 빼고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돈을 열심히 벌었다. 방송에서 재산 이야기 다 했으면 죽을 뻔했다"라는 심경을 토로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그녀에게 재산을 기부하라고 종용하기까지 했다.
정숙은 "솔직히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자제했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숙은 영수의 선택을 받았으나 "영수님은 결혼 상대자로 괜찮다는 걸 알지만 설렘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상철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결국 최종 선택을 포기해 커플 매칭이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