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스케줄 끝나면 매니저도 연락 안 해"...술 먹다가 눈물 쏟은 유명 개그우먼

YouTube '셀럽파이브 Celeb Five official'


스태프들과 맛있게 곱창 '먹방' 즐기는 신봉선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개그우먼 신봉선이 자신 때문에 눈치를 봐야 했던 스태프들에게 미안해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셀럽파이브 Celeb Five official'에 공개된 영상에는 신봉선이 앞서 8월 스태프들과 술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담겼다.


YouTube '셀럽파이브 Celeb Five official'


이날 신봉선은 야외에서 스태프들과 곱창에 술을 곁들이며 보기만 해도 군침 나는 '먹방'을 펼쳤다.


맛있게 식사를 이어가던 중 신봉선은 길에서 주인과 함께 산책하는 발랄한 강아지들을 발견했다.


YouTube '셀럽파이브 Celeb Five official'


한참 동안 지나가는 강아지들을 바라보던 신봉선은 마음에 걸리는 일이 떠오른 듯 인상을 찌푸리며 탄식했다.


YouTube '셀럽파이브 Celeb Five official'


반려견 양갱이 떠올리다 스태프들에게 사과하며 눈물 흘린 신봉선


사실 '먹방'을 촬영한 당일 신봉선은 반려견 양갱이의 건강 상태 악화로 급히 병원에 다녀온 상황이었다.


신봉선은 아픈 양갱이를 떠올리며 "저렇게 깨발랄한 강아지들 보면 너무 부럽다. 나도 한때는 (산책할 때) 양갱이한테 끌려간 적 있었다"라며 시무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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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녀는 "지금 회사에 신봉선 주의보가 있다. 양갱이 때문에 내가 너무 예민해서 매니저가 스케줄 이후로 연락을 안 하더라. 악독한 연기자가 된 것 같아서 미안하다. (나 때문에 다들) 고생이 많긴 하다"라고 사과한 뒤 감정이 북받친 듯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울컥한 신봉선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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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들은 서럽게 우는 신봉선에게 휴지를 챙겨주며 다독여줬다.


그동안 신봉선은 양갱이의 건강 문제로 스태프들을 챙겨주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고생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YouTube '셀럽파이브 Celeb Five official'


휴지로 눈물을 닦으며 마음을 추스른 신봉선은 "술 취한 건 아니다. 삼분의 일병 따위로 취하지 않는다"라며 금세 농담을 던지고 분위기를 풀어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저도 강아지 키우는 입장이라 공감된다. 눈물 난다", "언니 우는 모습 보니까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멋있는 개그우먼이다"라며 신봉선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넸다.


YouTube '셀럽파이브 Celeb Five official'


한편 지난 9월 신봉선은 14년간 함께 살아온 양갱이와 이별을 맞았다.


신봉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지개다리를 건넌 양갱이에게 쓴 장문의 편지 내용을 공개하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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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너무너무 보고파서 너무 안고 싶어서 네 자리가 너무 커서 언니는 아직도 널 보내는 중이야"라며 "언니한테 와줘서 너무나 부족한 언니한테 와줘서 위로해 주고 사랑해 주고 늘 내 곁에서 날 지켜줘서 고마워"라며 양갱이를 그리워했다.


끝으로 "아직도 너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지지만 나도 힘내서 잘 이겨낼게. 너의 평생을 함께 해서 언니는 행복이었어. 고맙고 사랑해 양갱아. 아빠랑 만나서 즐겁게 놀고 있어"라며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양갱이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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