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 양정원과 단둘이 식사를 즐기는 손호영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가수 겸 배우 손호영이 과거 안 좋은 소문에 휘말렸던 아픈 기억을 꺼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손호영이 '여사친' 배우 양정원을 만나 소개팅 팁을 전수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식당에서 밥을 먹던 두 사람은 소개팅 예행연습까지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던 중 양정원은 손호영에게 "(모임 같은 데서) 여러 사람이 있을 때 한 사람만 마음에 들면 그 사람한테만 특별한 느낌을 줬으면 좋겠다"라며 여자들이 손호영의 매너를 호감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고 조언해 줬다.
"매너라 생각했는데 끼 부린다더라"...손호영이 안 좋은 소문에 휘말렸던 이유
그러자 손호영은 깜짝 놀라며 과거 매너와 관련해 안 좋은 소문이 돌았다고 털어놨다.
손호영은 "한때 나쁜 놈으로 소문이 돌았었다. 다 흘리고 다닌다고. 서로 따로 얘기를 하더라. (한 여성이) '쟤가 나한테 관심 있나 봐'라고 하면, (다른 여성도) '나한테도 그랬는데 너한테도?'라고 하면서 소문이 생기더라"라며 누구에게나 잘 웃어주는 매너 때문에 오해를 샀다고 말했다.
심지어 소문이 더욱 퍼지자 연예계 동료들은 그를 피하기까지 했다.
손호영은 "갑자기 저랑 연락이 다 안되고 저를 피하더라. 모르고 지나갔는데 이후에 알게 됐다"라며 다행히 뒤늦게 오해가 풀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너를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했는데 그게 끼 부리는 걸로 되더라"라며 씁쓸해했다.
이를 들은 양정원은 "과한 친절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라며 친구로서 따뜻한 충고를 건넸다.
한편 1980년생 손호영은 지난 1999년 그룹 god의 멤버로 데뷔해 '어머님께', '왜', '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활짝 웃는 얼굴과 휘어지는 눈웃음이 전매특허인 손호영은 팬들 사이에서 '미소천사'로 유명했다.
god 활동 중단 이후 손호영은 개인 앨범을 내며 활동했으며 현재는 뮤지컬과 방송 쪽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god가 재결합했으며, 같은 해 7월 15주년 콘서트, 2017년에 전국투어 등 그룹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관련 영상은 1분 2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