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kg 감량한 유튜버 양수빈, 충격 사연 전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피나는 노력 끝에 58kg을 감량한 유튜버 양수빈이 나날이 리즈 미모를 경신하고 있다.
양수빈은 꾸준히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했고, 지난 7월 바디프로필을 공개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는 과거 꽉 맞았던 바지를 다시는 입지 못하게 되는 기쁨을 누렸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처음 느껴보는 기분과 감정들"이라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살을 뺀 후 더 큰 인기를 얻은 양수빈은 SNS를 통해 활발히 팬들과 소통 중이다. 그는 최근 당근마켓 거래를 하면서 겪었던 황당한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양수빈이 당근마켓 거래하다 욱한 이유
지난 26일 양수빈은 "어제자 당근 마켓에서 판매자랑 현피 뜰 뻔한 썰 푼다. 마지막 반전 주의"라는 멘트와 함께 다수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당근마켓 채팅방 캡처본 내용에 따르면 양수빈은 신발 판매자에게 예약금을 걸었다.
입금 내역을 확인한 판매자는 구입자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양수빈에게 "근데 남자 아니었느냐. 왜 남자인 척 헬창했냐. 이거 왜 사는 거냐"라고 다소 무례한 발언을 했다.
양수빈은 "내가 발이 260이다"라고 답했고, 판매자는 "좀 웃어도 되냐. 남자인 줄 알았다"라고 받아쳤다.
이어 양수빈은 "(저는) 키가 177cm이다. 조금 있다 죽탱이 갈겨도 되냐. 죄송하다"라고 재치 있게 반응하며 판매자를 웃게 만들었다.
이후 신발을 찾으러 간 양수빈은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판매자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결벽증남으로 출연했던 사람이었던 것이다.
양수빈은 "아무튼 당근했는데 웃기다. 자기 '물어보살' 결벽증남으로 나와서 신발 깨끗하다더라. 진짜 개그맨이냐"라고 말하며 폭소했다.
판매자와 순식간에 절친된 양수빈, 축가까지 약속해
심지어 판매자는 넉살까지 좋았다. 양수빈과 순식간에 절친이 돼 셀카를 찍는가 하면, 오는 12월 31일 자신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양수빈은 흔쾌히 수락했고, 판매자는 "신발 잘 신어라. 식 올리기 전에 술 약속한 거 잊지 말아라"라고 말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