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국내 복귀한 '연경신' 김연경...첫 경기부터 상대팀 동생들 '혼쭐' 내줬습니다 (영상)

김연경 / 뉴스1


김연경, 복귀 첫 경기부터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훨훨 날았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여전했다. 첫 국내 복귀 경기에서부터 18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김연경이 속한 팀 흥국생명은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한 개막전에서 3-0(25-16, 25-16, 25-16)으로 승리했다.


김연경이 선보인 실력은 모두를 압도했다. 18득점을 뽑으며 경기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뉴스1


YouTube 'V-리그'


전위 14득점·후위1득점·블로킹2득점·서브1득점으로 전방위로 상대를 압박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71.43%였다. 특히 1세트에서는 공격 성공률이 무려 100%에 달했다.


뉴스1


YouTube 'V-리그'


경기에서 진 김형실 감독 "김연경 때문에 힘 빠져"


경기에서 진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김연경 때문에 힘이 쭉 빠졌다. 김연경만 아니면 좀 해볼 만하겠는데"라며 혀를 내둘렀다.


배구는 팀 경기다. 김연경은 혼자만 활약하지 않았다. 팀에서 리더 역할도 도맡았다.


뉴스1


김연경은 동료 선수가 득점할 때마다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실수할 때는 어깨를 토닥이며 선수를 격려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김다은이 14득점, 옐레나가 10득점, 이주아가 6득점을 뽑는 등 골고루 좋은 활약을 보였다.


뉴스1


김연경 "팀이 작년에 6위...이제 올라갈 일만 남아"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은 든든하다. 김연경은 경기 뒤 기자들과 만나 흥국생명을 꼭대기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김연경은 "작년에 팀이 6위였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비시즌에 잘 준비한 모습으로 새로운 팀이 되었는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저에게도 큰 도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뉴스1


한편 김연경은 V리그 여자부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연봉 또한 압도적이다.


김연경이 받는 연봉 총액은 7억 원이다. 연봉 4억 5천만 원에 옵션비 2억 5천만 원이 붙는다. 총 7억 원이다.


뉴스1


V리그 여자부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김연경


이 연봉은 김연경이 오기 전, V리그 여자부에서 최고 연봉을 받던 양효진(현대건설)과 같은 금액이다.


김연경 합류에 흥국생명은 "다시 돌아온 김연경 선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김연경 선수 복귀는 구단뿐 아니라 한국 프로 배구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YouTube 'V-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