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2, 19살에 엄마가 된 사연 공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대학 진학을 앞두고 19살에 엄마가 됐지만 가정폭력을 당한 '고딩엄마'가 등장해 안타까움을 안긴다.
지난 25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는 뜻밖의 임신으로 엄마가 된 이정아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정아는 치어리더를 꿈꿨다. 자신의 꿈을 위해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친구로 알고 지내던 최리우에게 위로를 받으며 설레는 사랑을 시작했다.
그러나 교제한 지 4개월 만에 임신을 하고 말았다.
부모님 반대에도 출산...남편 급변
이정아는 당시 이미 진학할 대학교까지 정해져 있던 상황이었다.
부모님과 언니의 거센 반대가 있었지만 이정아는 최리우와 생긴 아이를 낳기로 했다.
이후 이정아는 최리우만 믿고 어린 나이에 시댁살이를 시작하게 됐으나 남편은 급변했다.
심지어 둘째를 임신한 이정아를 두고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기까지 했다.
시어머니의 폭언...남편의 불륜·폭행 이어져
여기에 시어머니의 무시와 폭언까지 더해지며 이정아는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고통을 호소하면 최리우는 폭력을 행사하며 이혼을 요구해왔다고 한다.
이정아는 "아기를 안고 있는데 뺨을 연속으로 맞았다. '왜 맞아야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말을 안듣잖아'라고 하더라"며 "아기 욕조로 맞았다. 너무 맞다 보니까 둘째가 유산이 됐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결국 지난해 1월 이정아는 최리우와 이혼하고 혼자서 5살 된 아들 원준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이정아는 "(아들이) 저를 원망할까봐 두려웠다. 솔직히 '저만 참았으면 가정을 지킬 수 있었을텐데'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전 남편이 30초씩 생각난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고딩엄빠2'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