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배민,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서 '배달의민족 장사 고민 상담소' 문전성시

사진 제공 = 배달의민족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국내 최대 외식업 박람회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현업 사장님과 창업을 꿈꾸는 예비 사장님을 위한 해결사로 나섰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 참해 외식업 솔루션 체험 공간 '배달의민족 장사 고민 상담소'을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는 IFS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해 외식산업, 배달, 서비스, 매장 운영, 유통·설비, 도소매 등 프랜차이즈와 창업 전 분야에 걸친 최신 동향을 보여주는 국내 최대 규모 외식업 창업 관련 행사다.


배민은 외식업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여러가지 장사 솔루션을 제안하는 고민 상담소를 콘셉트로, 약 162제곱미터 규모의 대형 부스를 설치했다. 


사진 제공 = 배달의민족


이 공간은 배민외식업광장, 배민상회, 배민서빙로봇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외식업 전문가 특강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배민 부스에는 행사 기간 동안 총 2 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각광받았다.


외식업 정보 포털인 배민외식업광장은 식재료를 오래 보관하는 법, 첫 세금 신고 시 챙겨야 할 것, 장사에 도움되는 필수 사이트 등 모든 외식업 사장님에게 유용한 100여 가지 장사 노하우를 엽서 형태로 만들어 전시하고, 관람객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장사 노하우 엽서는 사전 제작된 3만장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외식업 사장님을 위한 식자재몰 배민상회는 고객에게 전하는 재미있는 메시지가 인쇄된 봉투, 용기, 스티커 등의 PB 배달 비품을 다채롭게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배민서빙로봇 '딜리'는 현장에서 1:1 맞춤 상담과 서빙로봇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딜리의 호출벨 기능을 통해 매장에서 고객이 직접 서빙로봇을 부르는 모습을 시연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1:1 맞춤 상담에는 행사 기간 중 약 5천여 명이 참여해 인건비 등 고물가 시대의 로봇 활용도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20여 개 프랜차이즈업체에 서빙로봇을 통한 자동화 서비스를 설명하는 '서빙로봇 비즈니스 행사'도 열었다.


지난 21일 배민 부스를 방문한 외식업주 A씨는 "장사에 필요한 기본적인 노하우부터 세무, 노무 등 어렵게만 느껴지던 전문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전시된 배달 비품들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가게를 더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민 박람회 부스에서는 푸드테크, 1인 소자본 창업, 배달전문 창업 브랜드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도 진행됐다. 전문가 특강은 박람회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전국의 사장님을 위해 배민외식업광장 사이트 등을 통해 생중계됐는데, 3일간 총 1만여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카페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B씨는 "전문가 특강을 통해 장사가 잘 될 때보다 안 될 때를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적은 자본으로 혼자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와 닿는 구체적인 가이드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호평했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외식업솔루션센터장은 "배민에 보내주신 사장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3일간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 산업 현장에서 양질의 정보와 서비스를 통해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과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