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슬리퍼 신고 술자리에 온 21년차 무명배우...은지원이 끝내 울리고 말았다

tvN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


은지원의 따뜻한 위로...절친을 울컥하게 했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누군가를 응원할 때 믿음보다 중요한 건 없다. 가수 은지원이 고민을 토로하는 절친 배우에게 믿음으로 위로를 건넸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에서는 은지원, 규현, 송민호가 술친구 부르기 배틀을 벌인 모습이 그려졌다.


tvN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


이날 방송에서는 은지원, 규현, 송민호의 연락에 서인국, 우현, 강승윤, 코드쿤스트, 딘딘, 김진우, 저스디스, 개코, 유일한, 태항호, 이시언 등이 총출동해 술 자리를 가졌다.


이미 서인국, 강승윤 등이 모임 장소에 도착한 가운데 배우 유일한은 허겁지겁 나온 듯 양말에 슬리퍼를 신고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tvN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


이를 본 은지원은 "여기가 찐이다"라고 폭소했다. 유일한은 "한성대 입구역에서 맥주 한 잔을 하다가 (은지원 전화에) 오게 됐다"며 자기소개를 이어갔다.


유일한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한 후 '방자전', '올드보이', '시크릿 가든', '아버지가 이상해', '학교4'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21년 차 배우다. 다만 그는 여러 작품에서 주연보다 단역이나 조연 등으로 활약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진 못 했다. 


tvN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


은지원은 이후 이어진 술자리를 통해 유일한을 보고 느꼈던 감동받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은지원은 "나는 집에 가면서도 너가 나한테 여운이 되게 컸다. 어떤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떠서 나중에 잘못되는 사람도 많다. 근데 너 입장에선 그런 사람들이 부러울까,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고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tvN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


은지원 "누구에게나 3번의 기회 와...운은 공평해"


은지원의 말에 유일한은 "어쨌거나 그들은 대운이 한 번 온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사람들하고 비슷하게 시작을 하고 똑같이 했는데 난 아직도 (전성기가) 안 오다보니 혹시 지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유일한의 걱정에도 은지원은 단호하게 말했다. 은지원은 "얘는 100%로 (전성기가) 온다. 누구에게나 3번의 기회가 내가 느낄 정도로 온다. 운은 공평하다. 그냥 네 자체로 그냥 멘트만 해도 넌 잘하는 애다"라고 말해 유일한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tvN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


옆에 있던 태항호도 "너를 믿으면 된다. 입담도 좋다"고 은지원의 말을 거들었다. 


tvN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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