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한국서 갑자기 사라진 유명 여배우, 일본서 이렇게 지냅니다 (+근황)

영화 '7인의 비서'


한국이 아닌 일본으로 무대 옮긴 유명 여배우 근황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영화 '써니', '수상한 그녀'로 인기를 누린 유명 여배우의 놀라운 근황이 화제다.


갑작스럽게 한국에서 사라진 유명 여배우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일본이었다.


영화 '신문기자'


지난해 7일 배우 심은경의 새 영화 '7인의 비서'가 일본에서 개봉했다.


주 무대를 일본으로 옮긴 심은경의 4번째 외국 영화다.


일곱 명의 여비서가 의기투합해 추악한 사회악과 갑질을 응징하는 내용이다.


영화 '써니'


최고의 아역배우에서 '대세 배우'된 심은경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살인 심은경은 9살의 나이에 '대장금'의 '생각시' 역으로 데뷔했다.


2011년에는 첫 주연작 써니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주연급 배우로 성장하게 됐다.


19살이던 2014년에는 본인의 인생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역대급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며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영화 '머니게임'


그러던 2017년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일본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한 2019년에는 일본 영화 '신문기자'에 출연해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후 영화 '블루아워', '동백정원'에 연달아 출연, 지난해에는 일본 아카데미상의 여자 사회자를 맡은데 이어 공영방송 NHK 드라마 '군청영역' 주연을 꿰차기까지 했다.


NHK '군청영역'


부산국제영화제에 모습 드러낸 심은경


한편 지난 9일 심은경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영화 '너의 눈을 들여다 보면' 스페셜 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심은경은 자신이 출연하지 않은 영화임에도,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 9일 부산국제영화제 / 사진 제공 = 부산국제영화제


심은경은 "영화를 두 번 정도 봤는데 공존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영화 홍보에 나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 자신의 행동 등에 대해서 돌아보고 반성도 하게 됐고, 심장이 뛰는 한 나도 한 발 더 살아 가보자고 다짐하는 계기도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팬들은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 중인 심은경에게 응원을 보내며 국내 스크린에서도 얼굴을 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