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의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마지막회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취중진담을 털어놨다.

20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는 마지막회 게스트로 진이 출연했다.

이날 이영지는 남다른 텐션으로 진을 맞이했다.

특히 "최종 병기를 다 꺼냈다"고 예고하며 58도짜리 술까지 준비되어 있음을 암시했다.

진은 술잔을 받을 때마다 "슈퍼스타로서 이런 건 참을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며 술을 털어넣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면서 이영지가 "모든 속박과 굴레를 벗어나도 된다"고 제안하자 "그럼 욕도 해도 되냐"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진, 취중진담..."인간관계 파탄났다"

이날 진은 "사회성이 결여돼 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20살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친구가 없다"며 "핸드폰 전화번호 목록을 보면 연예인 친구가 10명이 안 된다. 대부분 저희 부담스럽다고 친구로도 잘 안 놀아주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 일 때문에 인간관계도 죄다 파탄 내고 박살 났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영지는 "부담스럽지 않다. 되게 동네 친구 같다"라며 "편한 느낌이다"라며 따뜻하게 감싸줬다.

또한 진은 "20살 때 연습생으로 들어오고 나서 회사에서 관리한다고 술 못 먹게 해서 (술 게임을) 못 해봤다"고 고백했다.

진, 방탄소년단 멤버들 무한 신뢰하며 감동 안겨

이후 이영지와 진은 술 게임을 하며 신나게 술자리를 즐겼다.

진은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해줘 고맙다는 이영지의 말에 멤버들에게 공을 돌리며 '맏형'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잘나가는 이유 중 하나가 멤버들끼리 원하는 것이 있어도 서로 양보한다"며 "서로 선 안 넘고 양보를 해줘 팀이 유지된다"고 멤버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내비쳤다.

한편 1992년생으로 올해 31살인 진은 곧 군입대를 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며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진을 시작으로 슈가(30), 제이홉(29), RM(29), 지민(28), 뷔(28), 정국(26)이 이어서 군 입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