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나는 솔로' 10기 현숙이 호감남 영철에게 또 '사랑의 명언'을 들려줬다.

지난 19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현숙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영철, 영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숙은 최종 선택을 이틀 앞두고 영철, 영호와 2:1 데이트에 나섰다.

최종 선택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마음이 급했던 영호는 어떻게든 현숙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그 과정에서 영호는 경쟁 상대인 영철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이어갔고, 위축된 영철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이윽고 현숙과의 1:1 대화 시간이 다가오자 영철은 "어땠느냐, 영호한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어보며 견제에 나섰다.

현숙은 "(영호가) 현실적으로 거리도 가깝고, 말 시원하게 해주지만 난 여전히 계속 영철이다"라며 조바심을 느끼고 있을 영철에게 확실히 마음 표현을 했다.

이어 현숙은 영호가 자신을 선택해줬기 때문에 여러 대화를 나눴을 뿐, 그 이상의 감정은 없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영철님 같은 스타일을 너무 만나고 싶다.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다'라고 확정을 내리고 지금까지 온 거다. 그래서 누군가가 와서 어떠한 수를 써도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현숙의 직진 멘트에 감동받은 MC들은 "발레학원 차리자", "청양 가자", "청양 발레학원 가자"라고 외치며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영철 역시 "더 감동이다"라고 표현했지만 한편으로는 부끄러웠는지 현숙의 눈을 보지 못하고 계속 바닥으로 시선을 떨궜다.

그 과정에서 영철은 자신이 저지른 치명적인 실수를 발견하고 말았다. 바지 지퍼가 열린 상태로 촬영에 임한 것이다.

당황한 영철은 "이거 카메라에 안 나왔냐. 지퍼가"라며 말끝을 흐렸고, 현숙은 그런 영철의 행동과 태도도 귀엽게 보였는지 빵 터지고 말았다.

숨넘어갈 듯 깔깔대던 현숙은 "지퍼를 열고 돌아다녀도 나는 영철이다"라며 틈새를 놓치지 않고 또 사랑꾼 멘트를 날렸다.

이번 데이트를 통해 급속도로 가까워진 영철과 현숙은 밤 산책을 하던 중 손깍지까지 껴 눈길을 사로잡았다.

늘 빙빙 돌려 말하던 영철이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내일 연인 같은 데이트를 하고 싶다"라고 직진 발언을 날려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 관련 영상은 13분 1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