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사업 종료로 전직원에 해고 통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푸르밀.
해당 소식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푸르밀 사업종료로 사라지는 제품들이 회자됐다.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푸르밀 제품은 '푸르밀 우유', '미숫가루 우유', '88% 원유 생초콜릿·바나나 우유', '가나쵸코우유·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등이 있다.
이외에도 '바나나킥 우유', '바나나 우유', '블루베리 우유', '비피더스 드링킹 요구르트 블루베리·사과', '비피더스', '프리미엄 후레쉬 생크림 요거트', '비타요구', '달달한 너랑 먹고싶은 생초콜릿 라떼', '달고나 라떼', '카페베네' 등이 있다.
미숫가루 우유와 검은콩 우유의 경우 실험적이면서 친숙한 맛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비피더스는 비슷한 제품군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합리적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단종 예정 제품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슬프네", "안돼", "나 검은콩밖에 안 먹는데", "사랑했다" 등 아쉽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45년 동안 사업을 이어오던 중견기업 푸르밀은 돌연 사업 종료를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종료 선언 배경에 오너 경영 실패를 원인으로 꼽는다.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되며 경영 실패가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이번 사업종료로 갑작스레 직장을 잃게 된 정직원만 약 350명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 50명, 배송기사 100명, 500여개 대리점 점주 역시 피해를 떠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