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뺨 때리더니 손가락 자른다 협박"...톱가수, 사생활 폭로 나왔다

배치기 모습 / Facebook 'baechigiofficial'


또 터진 연예계 폭로전..."이번엔 래퍼들 싸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피를 나눈 형제처럼 사이가 좋았지만 다시 보지 않을 정도로 관계가 나빠진 스타들이 있다.


개그맨 윤형빈과 김영민도 최근 유튜브 채널에 나와 10년간 서로를 보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다퉈 이목을 모았다.


연예계에서 또 폭로전이 터졌다. 이번엔 유명 래퍼들이다.


배치기 모습 / Facebook 'baechigiofficial'


배치기, 전 소속사 대표 MC 스나이퍼 저격


지난 18일 힙합 듀오 배치기의 멤버 탁은 MC 스나이퍼 디스곡을 발표했다.


노래 제목은 '로스트'(lost)다.


배치기 모습 / Facebook 'baechigiofficial'


MC 스나이퍼는 탁의 전 소속사 대표였는데, 탁은 가사를 통해 MC 스나이퍼의 갑질을 신랄하게 폭로했다.


탁은 곡을 통해 "갓 스물 먹은 애들 데리고 영웅 행세", "맘에 들지 않음 싸대기를 날린 엄석대", "한병태들 줄 세워 수 없이 떄린 건 기억해? 그리곤 소주 한 잔 하는 게 남자라 배웠네", "전체 삭발시켜 안 하던 사람에게 가위로 손가락 잘라버린다며 갖다 댔던 그 상처, 살짝 나던 피가 의리라던 고집불통"이라며 MC 스나이퍼를 저격했다.


배치기 모습 / Facebook 'baechigiofficial'


폭행과 협박, 불공정한 수익 분배, 노예 계약까지...팬들 모두 경악


폭언뿐만 아니라 폭행까지 당했다는 내용이 나와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노래 가사에는 협박을 당한 일화도 담겨있었다.


MC 스나이퍼 / Facebook 'mcsniper99'


그는 "언제든 놓아주겠다 했던 그 계약서를 들이밀고 너네 나가는 순간 내 아는 기자들을 시켜 너네 묻어 버리는 건 일도 아니라며 돌변", "절대 해지는 없다며 다시 돌아오라는 말에 이젠 그냥 나가고 싶단 말만 반복" 등 멤버 무웅과 함께 겪었던 아픔에 대해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배치기는 '반갑습니다', '눈물샤워', '마이동풍', '걱정마쇼' 등 신나는 히트곡을 보유한 래퍼다.


MC 스나이퍼 / Facebook 'mcsniper99'


하지만 탁은 해당 곡을 발표하고도 돈을 벌기는커녕 "1집 망했다고 남은 게 없다며 뺨을 맞았다"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2집 때 명품 재킷 하나 샀다고 '초심 잃지 말라'는 말을 듣고 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MC 스나이퍼 / Facebook 'mcsniper99'


폭행과 협박, 불공정한 수익 분배, 노예 계약 등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MC 스나이퍼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MC 스나이퍼 / Facebook 'mcsniper99'


한편, 충북 제천 출신인 MC 스나이퍼는 2002년에 데뷔해 2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래퍼다.


그는 '솔아솔아 프르른 솔아', 'BK LOVE', '봄이여 오라', '마법의 성', '눈물', 인생', 'Gloomy Sunday'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MC 스나이퍼 / Facebook 'mcsniper99'


MC 스나이퍼는 소속사를 운영하며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최근엔 앨범 작업 중이라는 근황을 SNS를 통해 전하기도 했다.


MC 스나이퍼 / Facebook 'mcsniper99'


YouTube '배치기 367 _ baechigi 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