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친구의 저격으로 공백기 가진 배우 김선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tvN '갯마을 차차차', KBS2 '1박2일 시즌4' 등에 출연하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배우 김선호.
그는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갑자기 사생활 논란에 휘말리며 TV에서 자취를 감췄다.
당시 그의 전 여자친구는 김선호가 임신 중절을 요구했다며 배신감을 토로한 바 있다.
김선호는 '사랑했던 사람과 전 국민 앞에서 싸우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사과의 말만 전한 채 자숙에 들어갔다.
김선호, 로맨스 드라마로 돌아온다
그렇게 아무런 소식이 없던 김선호를 다시 TV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9일 JTBC 측은 김선호가 로맨스 사극 '해시의 신루'로 드라마에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새의 신루'는 세종대왕 시절 별을 사랑한 천재 과학자 왕세자 이향과 미래를 보는 신비한 여인 해루의 조선의 운명을 건 로맨스 사극이다.
극본은 원작인 '해시의 신루'를 쓴 윤이수 작가가 직접 맡았다.
윤이수 작가는 큰 인기를 끌었던 '구르미 그린 달빛'의 원작자다.
그가 맡은 역할은 '왕세자'다
김선호는 왕세자 이향 역으로 분해 천재 과학자로서의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사실 김선호는 2018년에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사극에 도전한 바 있다.
당시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기에 그의 팬들이 뜨겁게 열광하고 있다.
'해시의 신루'를 어디에서 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정이다.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앤뉴 측은 "출연 여부를 놓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사실 김선호는 지난 7월 연극 '터칭 더 보이드'에 출연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약 9개월 만에 연극으로 팬들 앞에 섰던 그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음고생을 많이 한 듯한 김선호는 흐느끼면서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서 연극을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제가 누가 되는 것 같고 다시 한번 팀들과 모두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 와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연극 프레스콜 행사에 와준 취재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선호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간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부족한 점을 많이 반성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점점 더 나아진 배우이자 더 나아진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말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