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야쿠르트 아줌마' 유니폼 4년 만에 힙하게 바뀐다

hy가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유니폼 / hy


아줌마 패션이라고 놀림받던 '유니폼'... 4년 만에 대변신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아줌마 패션이라고 놀림받던 '야쿠르트 유니폼'이 4년 만에 힙하게 대변신했다.


지난 12일 hy는 '야쿠르트 아줌마'로 익숙한 프레시 매니저의 유니폼을 4년 만에 교체한다고 밝혔다.


새 유니폼은 실용성과 활동성을 대폭 개선했는데, 디자인마저 세련되게 바뀌어 2030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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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시되는 이번 유니폼은 일상복과 경계를 줄이는데 집중한 만큼 실제 넥타이와 옷깃 등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포인트를 최대한 배제했다.


평상복과 매치했을 땐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지면서 이전의 촌스러움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또한 일상생활과 더불어 활동하는데 편하게 제작되면서 환복의 번거로움도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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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 강조해 체형 보완시키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2030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


디자인은 나뭇잎을 형상화한 '리프 커브라인(Leaf Curve line)'을 적용했다.


자체 개발 패턴으로 곡선을 강조해 다양한 체형을 보완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며, 시그니처 컬러인 베이지와 딥 그린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기능성 소재도 적용하면서 보온성을 높이고 경량화를 구현했다.


사진=인사이트


동복 아우터에는 'Cell 솜'을 사용했으며, 우의는 내수압 1만㎜ 발수 가공한 나일론을 사용했다.


또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계절 착용 가능한 조끼도 처음 제작했다.


동절기 전용 모자와 크로스백도 새로 지급한다고 알려져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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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신규 유니폼 출시... 언제부터?


해당 신규 유니폼은 오는 11월에 동절기 복장 (아우터, 티셔츠, 조끼, 모자)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현 hy 디자인 부문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유니폼은 전통적 스타일에서 벗어나 일상의 자유로움을 강조한 새로운 형태의 유니폼이다"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배송 조직으로서 프레시 매니저의 이미지를 높여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년 전 hy(한국야쿠르트의 새 사명)는 '야쿠르트 아줌마'에서 신선함과 건강 관리자를 뜻하는 '프레시 매니저'로 명칭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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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문 판매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프레시 매니저는 이제 첨단 기술로 무장한 전동카트 '코코'를 타고 유제품을 넘어 '화장품'과 '밀키트'까지 배달하고 있다.


1971년 8월 서울에서 47명으로 출발한 프레시 매니저는 1975년 1천 명, 1983년 5천 명, 1998년 1만 명으로 빠르게 증가했으며 현재는 1만 1천여 명이 활동 중이다.


현재 프레시 매니저는 hy의 발효유 제품을 비롯해 자사몰 '프레딧'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배달한다.


취급 제품은 비누, 치약, 바디워시, 여성 위생용품 등으로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