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진 군대 가도 '완전체' 무대 볼수 있다"...국방부가 방탄에 주겠다 발표한 혜택

Mnet '엠카운트다운'


방탄소년단, '국방의 의무' 예정대로 이행한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갈 때 되면 가겠다"라고 수없이 군 복무 의사를 전해왔던 방탄소년단.


올해부터 맏형 진(31)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줄줄이 군 복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


Twitter 'bts_twt'


지난 17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측은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거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측이 입영 연기를 자진해서 전격 철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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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의 입장에 따라 맏형인 진을 시작으로 슈가(30), 제이홉(29), RM(29), 지민(28), 뷔(28), 정국(26)이 이어서 군 입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 혜택에 대한 논의는 정치계와 대중문화예술계에서 매우 뜨거운 이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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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BTS, 원한다면 입대 후 공익 행사 참여 기회 제공"


이에 따라 국방부도 방탄소년단의 군 복무 발표에 입장을 밝혔다.


18일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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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식 국방부 대변인직무대리는 방탄소년단 멤버가 군 복무 중에도 '공익 또는 국가적 차원 행사'에 참여할 수 거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나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어떤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현재도 일부 군에 입대한 장병들에게 그런 기회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특정한 행사를 염두에 두고 말씀드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심볼 / 사진 = 인사이트


맏형 진이 육군에 입대하더라도 공익 목적의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리면 '완전체'로 볼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공백기를 조금이나마 덜 느낄 수 있을 거 같다며 환호하고 나섰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방탄소년단이 '국익 차원'에서 군 복무 중에도 해외 공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 심볼 / 사진 = 인사이트


하이브 대표, 방탄 '군백기' 메울 계획을 발표


한편, 방탄소년단의 소속하 하이브의 박지원 대표는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자 전날(17일) 매출 하락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4개'의 팀을 데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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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박지원 대표는 "이러한 상황이 언젠가는 찾아올 것에 대비해 오래 전부터 이를 준비해오고 있었다"라며 "단기적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는 일부 멤버들의 개인 활동이 예정돼 있고 사전에 준비해 둔 다양한 콘텐츠들로 방탄소년단이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멀티 레이블 전략으로 음악과 아티스트를 꾸준히 배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있고 플랫폼 사업이나 게임 사업과 같이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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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일본과 미국을 포함해 K팝 제작방식으로 내년 4개 이상의 팀의 데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구독형 서비스'를 만들고 '팬 플랫폼 위버스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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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소속사에 방탄소년단 말고도 성장하고 있는 스타가 많다며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파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지코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코 / 사진 = 인사이트


사실 방탄소년단에 대한 하이브의 의존도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의 입대 확정 발표로 하이브의 주가에 악영향이 미칠 것 같자 박 대표가 빠른 수습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