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BTS, 맏형 진부터 군대 간다...입영 연기 전격 철회

Facebook 'bangtan.official'


방탄소년단 완전체, 내년부터 보기 힘들어졌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당분간 못 보게 됐다.


1992년생으로 올해 31살로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은 곧 군입대를 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 측이 입영 연기를 자진해서 전격 철회한 것이다.


사진 = 인사이트


방탄소년단 소속사 "입영 연기 취소...멤버들 군 입대 예정"


17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며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진 이어 슈가, 제이홉, RM도 바로 군대갈 듯...


소속사의 입장에 따라 진을 시작으로 슈가(30), 제이홉(29), RM(29), 지민(28), 뷔(28), 정국(26)이 이어서 군 입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멤버 중 어린 편인 지민과 뷔, 정국은 더 활동을 하다 군 입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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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그러나 '대중문화'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중음악계에서는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며 방탄소년단 대체 복무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사진 = 인사이트


대중음악계에서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는 등 방탄소년단이 국위선양을 제대로 했다고 봤다. 또한 이들의 활동이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특례를 반대한 이들은 정의·형평성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이 정상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은 "지금도 돈 있고 '빽' 있는 자제들은 군 면제를 받는데, 이와 다를게 뭐냐"라고 목소리를 냈다.


Twitter 'BTS_twt'


이처럼 논란이 뜨거웠으나 이에 대한 국회의 논의는 그간 지지부진했다.


방탄소년단 측이 입영 연기를 자체 철회하면서 이들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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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콘서트 'Yet To Come' in BUSAN'을 개최하며 5만여 명의 관객들을 만났다.


이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방탄소년단이 무료로 연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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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팬들을 부산으로 불러 모은 방탄소년단은 오랜만의 공연에 혼을 갈아 넣은 듯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앙코르 무대를 앞둔 상태에서 진은 솔로 데뷔 소식을 깜짝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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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제가 제이홉 다음으로 앨범이 나오게 됐다. 앨범이라고 해서 거창한 건 아니고 싱글이다. 굉장히 좋아하던 분과 인연이 맞닿게 돼 노래를 하나 내게 됐다. 최근에 여러 가지도 찍었고 앞으로 찍을 것도 남아있으니까 여러분들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입대를 앞두고 있는 와중에도 솔로 앨범 준비에 한창인 진의 모습에 팬들은 뭉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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