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택을 앞두고 마음의 노선을 정하기 시작한 '환승연애2' 출연진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환승연애2' 남녀 출연진이 최종 선택을 코앞에 두고 있다.

누가 커플로 매칭될지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일부 출연진은 여전히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출연진은 호감이 있는 상대에게 확신을 가지고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관심이 없는 여성 출연자에게는 단호하게 선을 그으며 철벽을 친 정현규의 행동이 시청자를 환호하게 했다.

정현규에게 데이트 상대로 지목받지 못하자 대놓고 불만 표출한 이지연

지난 14일 공개된 TIVING '환승연애2' 18화에서는 새로운 데이트 상대를 지목하라는 미션을 받은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 이번엔 둘 다 서로를 지목했을 경우에만 데이트가 성사됐다.

데이트 미션을 받자마자 이지연은 정현규에게 "내일 나랑 놀자"라며 데이트를 제안했고, 정현규는 "난 괜찮다"라며 간접적으로 거절했다.

하지만 정현규의 '괜찮다'라는 말 뜻을 잘못 받아들인 이지연은 데이트 상대로 정현규를 지목했다. 

하지만 정현규는 성해은을 지목해 데이트 매칭에 성공했다.

매칭 결과가 나온 후 이지연은 정현규에게 "어이가 없다"라며 대놓고 기분 나쁜 티를 내 정현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지연의 불만 표출이 계속되자 정현규는 이지연을 잠시 따로 불러 대화를 시도했다.

성해은에게 '직진'하는 정현규, 이지연에게 완전 철벽 쳤다

정현규는 이지연에게 "너랑 나랑 뭐가 있었냐"라고 물었고, 잠시 고민하던 이지연은 없었다고 답했다.

정현규는 지금까지 서로에게 호감을 표현하지 않았는데, 데이트 상대로 지목하지 않았다고 서운해하는 이지연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자 이지연은 "내가 (데이트 미션 받자마자) 오빠한테 나랑 놀자고 했지 않냐"라고 따졌다.

정현규는 여태 남희두에게 호감을 표현했던 이지연이 갑자기 자신에게 놀자며 데이트를 제안한 것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이지연이 이성으로 느끼지 않고 편하게 대하는 박원빈을 언급하며 "네가 나한테 문자 보낸 적 있냐. 나한테 하는 건 원빈이 형한테 하는 거랑 똑같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지연은 "나는 희두 오빠랑 너무 많이 데이트를 했었다"라며 새로운 상대도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현규는 "나는 희두 형의 대용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지연은 "대용이라는 게 아니다. 오해하지 마라. 나 오빠랑 맥주 마시고 아쉬웠다. 오빠가 궁금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녀의 해명에도 정현규는 자기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이지연을 좋게 보지 않았다.

이지연은 "근데 원빈 오빠한테 한 거랑 다른 게 없다고 하면 할 말이 없지 않다. 난 원빈 오빠를 남자로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정현규는 "내가 그걸 알아야 되냐. 알 필요 없으니까 난 똑같아 보이는 거다"라고 답했다.

차분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정현규의 태도에 이지연은 더 이상 아무 말도 못 하고 입을 다물었다.

정현규는 자신의 마음을 궁금해하는 이지연에게 "나는 해은 누나랑 놀려고 한다"라며 끝까지 성해은을 향한 마음을 확고하게 표현했다.

한편 '환승연애2'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청춘 남녀의 솔직한 감정 표현과 사랑, 이별 이야기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인기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환승연애2'는 총 20부작으로 이루어져 현재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매주 남녀 출연진이 예측 불허한 마음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최종 선택 전까지는 아무도 결과를 알 수 없다.

과연 누가 최종 커플이 되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