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10살 연하 케빈오와 결혼식 올린 공효진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배우 공효진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10살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양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스몰 웨딩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정려원, 엄지원 등이 결혼식에 참석해 두 사람의 새로운 삶을 축복했다.

그러나 지난 5월 공효진과 불화설이 불거졌던 손담비는 이번 결혼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손담비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의미심장한 글귀

공효진의 결혼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손담비가 SNS에 갑자기 게시물을 올려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그녀는 13일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녁 하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노을이 지고 있는 하늘에 구름이 아름답게 깔려 장관을 이룬 모습이 담겼다.

손담비는 16글자로 된 짧은 코멘트도 남겼다. 그녀는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 다들 즐거운 저녁"이라며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해당 사진을 게시한 이후 15일 오전까지도 손담비는 별다른 게시물을 남기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어쩌면 평범해 보일 수 있는 글이지만, 일각에서는 손담비의 게시물을 보고 의미심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담비가 공효진의 결혼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없이 자신의 일상만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은 한때 절친이던 손담비와 공효진이 더 이상 친분을 유지하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이들인 "친하다고 해명하면 되는데 '불화설'에 묵묵부답인 게 더 안타깝다", "역시 영원한 건 없다", "'결혼 축하한다'고도 못할 정도의 사이가 된거 같다"라며 씁쓸해했다.

화려한 결혼식장 사진 공개한 공효진

심지어 이와 비슷한 시간에 공효진은 인스타그램에 미국 뉴욕에서 열린 본인 결혼식 현장 사진을 팬들에게 처음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공효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형색색의 꽃으로 가득한 식장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화려한 꽃으로 꾸며진 공간에는 공효진, 케빈오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손님들로 가득했다.

화려한 꽃 장식이 인상적인 결혼식장 내부에는 따스한 햇살까지 내려앉아 동화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아기자기하고 화사한 분위기의 현장이 '공블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공효진의 사랑스러움과 잘 어우러졌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5월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과 웨딩 마치를 울렸다.

당시 손담비와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정려원, 공효진, 소이가 참석하지 않아 '손절설'에 휩싸였다.

손담비는 해당 논란에 대해 "터무니없는 말. 전혀 사실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이라며 불화설을 일축했으나 공효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아 이들이 '손절'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끊임없이 손절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손담비의 소속사 측은 "개인적인 일정이어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이 가운데 손담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