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엠마 왓슨의 '짝사랑남' 해리포터 말포이 톰 펠튼, 뒤늦게 그녀에게 사랑 고백했다

영화 '해리포터: 아즈카반의 죄수'


헤르미온느, 해리 포터 촬영 당시 톰 펠튼 짝사랑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영화 '해리 포터'의 주인공 엠마 왓슨이 톰 펠튼을 짝사랑 했다는 일화는 이미 팬들에게서 유명한 이야기다.


헤르미온느 역할을 맡았던 엠마 왓슨은 "톰 펠튼이 내 첫사랑이다"라며 "비밀의 방을 찍을 때까지 엄청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론 위즐리 역을 맡았던 루퍼트 그린트도 두 사람이 썸을 탔다고 증언한 바 있다.


Instagram 't22felton'


루퍼트 그린트는 "두 사람 사이에 '스파크'가 튀는 걸 분명히 봤다"며 "'해리 포터' 시절 때문에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겨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팬들은 엠마 왓슨의 첫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두 사람을 '망붕 렌즈'를 낀 채 바라보기도 했다.


그러나 톰 펠튼의 철벽으로 커플로 발전하지는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어 아쉬움을 안겼다.


Instagram 't22felton'


톰 펠튼, 회고록 발표..."헤르미온느와 우정 이상"


그랬던 톰 펠튼이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톰 펠튼이 회고록을 통해 엠마 왓슨과 우정 이상의 감정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엠마 왓슨과 톰 펠튼은 각각 9살과 11살의 나이에 해리 포터 오디션에서 처음 만났다.


영화 '해리포터'


당시 톰 펠튼은 엠마 왓슨을 놀리는 데 치중했다고 한다.


그는 "춤을 추는 엠마 왓슨을 보고 깔깔거리며 놀렸다"며 "어색함을 못 견뎌서 유치하게 굴었고, 그때는 그게 멋있는 줄 알았다"고 반성했다.


톰 펠튼은 또한 항상 엠마를 향한 사랑이 마음 한편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워너브라더스


톰 펠튼 "묘한 스파크 분명히 있어...타이밍 안 맞아"


남여의 사랑이 아니긴 했지만 그렇다고 묘한 스파크가 없었다고 단정 지을 수도 없었다는 것이다.


15살 무렵 엠마 왓슨이 자신을 짝사랑 하는 것을 알게 됐다는 톰 펠튼은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가 왓슨과 나 사이에 무언의 기류가 흐른다고 눈치챘지만 단지 여동생처럼 아낀다는 뻔한 말을 한 것이 기억난다"며 "하지만 뭔가 더 있긴 했다"고 말했다.


Instagram 'emmawatson'


그러면서 "우리의 타이밍이 안 맞았을 뿐 확실하게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톰 펠튼은 "나는 왓슨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이 감정을 말로 설명하기엔 어렵다"고 전했다.


HBO Max


한편 지난 1월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편이 제작됐다.


당시 예고편에서 엠마 왓슨과 톰 펠튼은 서로를 보자마자 진한 포옹으로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