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지금은 '걸그룹 전성시대'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최근 4세대 걸그룹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데뷔한 에스파는 '디귿춤'을 크게 히트시키며 국내 톱 걸그룹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에 데뷔한 아이브 역시 데뷔곡 '일레븐'을 비롯해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까지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하며 가요계를 휩쓸고 있다.
지난 5월 데뷔한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데뷔곡 '피어리스'로 팬심을 훔친 르세라핌은 오는 17일 신보 '안티프래질'을 발매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들 말고도 '4세대 걸그룹'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돌이 있다.
대중에게 엄청난 관심 받고 있는 신인 걸그룹 정체
SM엔터테인먼트 비주얼 디렉터였던 민희진이 하이브로 이적해 론칭한 걸그룹 뉴진스가 그 주인공이다.
전원 10대로 구성된 뉴진스는 데뷔하자마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으며 단숨에 '대세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특히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하입 보이'는 따라하기 쉬운 춤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크게 인기를 끌었다.
심지어 뉴진스는 일반 대중을 넘어 광고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요계 이어 광고계까지 접수한 뉴진스
13일 방송가에 따르면 뉴진스는 통신사를 비롯해 은행, 온라인 패션 스토어, 교육기업까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뉴진스는 무려 100여 개에 달하는 기업으로부터 광고 문의를 받았다. 이들은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실제로 뉴진스는 SK텔레콤 '0', 신한은행 SOL, 무신사, 5252바이오아이오아이, 메가스터디교육 메가패스 등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됐다.
이는 뉴진스가 데뷔 약 3개월 만에 이룩한 놀라운 성과다.
뉴진스가 출연하는 광고는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넘어 광고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으며 새로운 트렌드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
이제 막 가요계에 발을 내딛은 뉴진스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8월 뉴진스의 노래 '쿠키'의 영어 가사가 선정적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쿠키'는 영어권에서 자주 사용되는 은어로, 여성의 생식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민희진 CBO는 "억지에 아연실색"이라며 강경하게 반박했다.
민희진의 해명에도 뉴진스에 대한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소속사 측은 "당사는 뉴진스 및 당사 콘텐츠와 관련한 악의적 비방·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 등의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또 "팬 여러분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악성 행위자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와 합의는 없음을 알려드린다"라며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