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경험많은 남자 vs 모솔남자'...맥심 모델 최종 선택은 이거 였습니다

KBS Joy '비밀남녀'


'비밀남녀' 최종회...충격 반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비밀남녀'의 최종화에서 역대급 반전이 일어났다. 


지난 11일 방송한 KBS Joy 연애 리얼리티 '비밀남녀' 최종회에서는 선택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청춘남녀 에런, 데이빗, 미켈, 브래드, 존, 조이, 라미, 썸머, 티나, 헤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1차 매칭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는 바로 데이빗이었다. 데이빗은 맥심 모델 출신인 데이빗을 바라봤고, 라미 역시 고민 없이 데이빗을 선택했다. 


KBS Joy '비밀남녀'


두 사람은 "덕분에 내가 받은 사랑이 값지다는 걸 알게 됐다", "3번의 데이트 모두 즐거웠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데이빗은 라미와 데이트를 하며 "결혼해서 장을 보면 이런 기분일까"라며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KBS Joy '비밀남녀'


라미는 맥심 모델, 데이빗은 모태솔로


이윽고 비밀 공개 시간이 찾아왔다. 라미의 비밀은 남성지 맥심 모델, 데이빗의 비밀은 모태솔로였다.


비밀을 확인한 라미는 데이빗과의 데이트를 떠올렸다. 그동안 순간순간 어색했던 그의 행동에서 느꼈던 불안감이 현실이 된 것이다. 


방송 초반부터 러브라인을 형성해 시청자는 물론 MC들의 응원을 받았던 데이빗과 라미. 그러나 라미는 최종 선택에서 데이빗을 선택하지 않았다. 


KBS Joy '비밀남녀'


데이빗의 비밀을 알고 부담을 느꼈던 것. 


이를 알게 된 데이빗은 "제 비밀을 감당하기에 (부담감이) 컸나 보다. 그럴 수 있다"며 라미의 선택을 존중했지만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MC들도 "속상하다"라며 안타까워했다. 


KBS Joy '비밀남녀'


비밀 산장 입성 첫날부터 수많은 남성들의 호감도 1위에 올랐던 썸머는 '에런, 브레드, 존의 선택을 받았다. 


썸머는 에런을 선택했다. 썸머의 비밀은 8년 장기 연애, 에런의 비밀은 목사, 브래드의 비밀은 프랜차이즈 대표였다. 


존은 유쾌한 목소리로 "재산이 0원이다"고 말했고, 브래드를 선택했지만 커플이 되지 못한 티나는 "100일 이상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KBS Joy '비밀남녀'


최종 커플 미켈과 헤라


그러나 썸머가 최종 선택을 포기하면서 커플로 이어지지 않았다. 에런은 썸머가 나타나지 않자 "마음이 치유되고 만약 누군가 만나고 싶을 때 그 옆자리는 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썸머 역시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BS Joy '비밀남녀'


미켈과 헤라는 커플이 됐다. 1차 매칭에서 매칭에 성공한 미켈과 헤라는 각각 '장거리 연애 불가', '골프 아카데미 CEO'라는 비밀을 보고 혼란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에 사는 미켈과 대구에 사는 헤라가 바쁜 현실이라는 장벽에 부딪힌 것이다.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커플이 됐고, 미켈은 "올 줄 알았다"면서도 "초조했다"고 고백했다. 헤라 또한 "말을 예쁘게 해서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KBS Joy '비밀남녀'


반전을 거듭한 청춘남녀들의 최종 선택에 대해 MC들은 "저희 다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사람의 본질을 보고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믿었는데 마지막에 그게 무너지면서 '나는 편견을 놓지 못했구나'라고 반성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건 없는 사랑을 위해 비밀을 공개한 청춘남녀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6박 7일간의 시크릿 로맨스 여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