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배헌터 등장 소식에 고양시 라이더들 비상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돈벌이 대상이 되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교통 법규를 어기는 라이더들을 참교육하는 유튜버의 등장에 고양시에 비상이 걸렸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9일 유튜버 '딸배헌터'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2층 건물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은 1층에 배달 사무실이 들어온 후로 소음으로 인해 수개월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딸배헌터에게 제보를 보내왔다.
원장은 2층에서 촬영한 라이더들의 모습을 함께 보내왔는데 그 실태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늦은 시간까지 굉음을 울리는 것은 기본이었으며 길거리 흡연과 헬멧 미착용, 역주행을 서슴지 않았다.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뾰족한 방법 없어
소음을 참다못한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라이더들은 경찰을 보란 듯 주행을 이어가거나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딸배헌터는 "헌터 군단을 꾸려서 고양시를 방문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고양시편 많은 기대를 바란다"라고 역대급 영상을 예고했다.
딸배헌터 출동 소식에 문자 돌리며 상황 살펴
딸배헌터가 고양시 라이더들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던지자 이들 사이에서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 11일 딸비헌터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들은 딸배헌터의 출동 사실을 공유하며 당분간 몸을 사리기를 독려했다.
한편 딸배헌터는 구독자 15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배달 라이더들의 교통법규 위반을 신고하는 것을 메인 콘텐츠로 한다.
번호판을 가리거나 신호를 어기는 등의 행위를 전부 영상을 촬영한 후 직접 신고를 해 범칙금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