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안 쓰는 앱 강제 종료한 사용자들 있나요?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아이폰 앱을 강제로 종료한 적이 있는가.
대부분의 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앱이 배터리 소모를 늘릴까 봐 걱정돼 앱을 강제 종료하곤 했을 테다.
만약 당신 또한 앱을 강제 종료하는 게 습관이 됐다면 이 기사에 꼭 주목하자.
오랜 시간 아이폰을 사용한 이들도 잘 모르고 있었던 상식이 재조명됐다.
아이폰 앱 강제 종료는 배터리에 악영향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 앱을 강제 종료하는 습관이 배터리 수명을 더 짧게 할 우려가 있다.
이런 지적은 그동안 아이폰 사용자들이 배터리 소모 방지를 위해 수시로 앱을 강제 종료했던 이유를 무색하게 만든다다
아이폰 사용 앱 리스트에서 앱을 스와이프하면 앱을 강제 종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앱을 강제 종료하면 백(Back) 단에서 앱이 실행되지 않기 때문에 배터리를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행동이 배터리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애플은 사용하지 않는 앱은 일시 정지 상태에 들어간다고 한다. 일시 정지 상태는 RAM에서 매우 작은 공간을 차지하고 CPU 점유율도 사실상 0에 가깝다. 그리고 앱을 선택하면 다시 iOS가 앱의 일시 정지 상태를 푼다고 한다.
오히려 앱을 강제 종료한 다음 앱을 다시 여는 것이 위의 과정보다 배터리 소모가 더 큰 셈이다.
애플 전문가들이 말하는 배터리 소모 방지 꿀팁
애플 측은 지난 2016년 한 이용자가 이메일로 팀 쿡 최고경영자(CEO)에게 해당 사항에 대해 문의했다면서 답변은 '배터리 수명에 도움 되지 않는다'였다고 전했다.
카일 리히터 전 애플 개발자겸 마션크래프트 CEO는 "아이폰에서 앱을 강제로 종료하는 것 자체가 배터리 소모를 유발하므로 이런 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반복적인 종료와 시작이 배터리 수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또 테크놀로지 섹션에 따르면 아이폰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서는 필요 없는 소프트웨어 설정을 모두 해제해야 한다.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충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