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과거 엄청난 미남·미녀랑 사귀었다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연인이 사귀었던 전 애인의 사진을 우연이라도 보게 되면 기분 나빠하기 마련이다.
현재의 연인이 전 애인을 잊지 못해 사진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만약 전 애인이 연예인처럼 잘생기거나 예쁘다면 자신과 비교돼 더 질투가 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델 한혜진은 다른 의견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여친의 잘생긴 전남친 보게 된 남성...자격지심 폭발
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145회에서는 미녀 B(28)씨와 사귀게 된 30살 남성 A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A씨는 독서동호회에서 만난 B씨에게 고백을 받았다.
처음에 A씨는 외모가 뛰어난 B씨를 부담스러워 했으나, 그녀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사귀게 됐다.
그러나 지나가는 사람들도 '미녀와 야수' 같다며 두 사람을 보고 수군댔고, A씨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게 됐다. 여기에 A씨는 B씨의 잘생긴 전 남자친구의 사진을 보게 된 후 외모 자격지심이 더 커졌다.
한혜진 "애인 전여친 외모? 예쁘면 난 기분 좋던데"
사연을 접한 MC 곽정은은 A씨의 심경에 공감했다. 그녀는 "나도 전 여자친구 사진을 본 적 있었는데 나 보다 안 예뻐서 괜찮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MC 한혜진은 애인의 전 연인의 외모가 뛰어나면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인기 있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면 자존감 올라가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외부 평가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난 연인의 전 여자친구가 예쁘면 나도 저렇게 예쁜가 싶어서 기분 좋더라"라고 말했다.
즉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가 예쁘면 '같은 급'인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이었다.
긍정적인 한혜진의 말에 시청자들도 "진짜 쿨하다", "남친이랑 싸울 일 없겠다"라며 신기해했다.
엄청 '쿨'한 한혜진의 연애관..."여사친이랑 남친 스킨십 해도 괜찮다"
한편, 한혜진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쿨'한 연애관을 여러 번 공개한 바 있다.
한혜진은 남자친구에게 민낯을 사귀자마자 공개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는 어차피 보여주게 될 거라며 솔직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한혜진은 '남자친구가 실망할까봐 민낯을 드러내기 무섭다'란 사연에도 "어쩔 수 없다! 생밍아웃을 한 번 해라. 그리고 한 번 봐라. 남자친구가 실망하는지 어쩐지. 만약에 실망하잖아? 헤어져"라고 화끈하게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한혜진은 남자친구가 헬스 트레이너인 '여사친'과 진한 스킨십을 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해당 방송에서 한혜진은 "터치를 해도 몸만 좋아지면 뭔 상관이냐. 주물러도 괜찮다"라고 말해 동료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