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인 윤남기·이다은 부부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돌싱글즈2'가 이어준 윤남기, 이다은 커플이 지난달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방송을 통해 재혼 과정을 공개한 만큼,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행복한 미래를 다짐했다.

유튜브 채널을 같이 운영 중인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딸 리은이, 반려견 맥스와 함께 하는 단란한 가족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다은, 윤남기가 2세를 계획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해당 영상에서 이다은이 숨겨왔던 사실도 고백해 주목을 받았다.

리은이 동생 준비 중인 윤남기, 이다은 부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에는 '남다 임신 준비 대토론 현장(ft. 남다 2세 가상 얼굴 공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윤남기, 이다은은 반려견 맥스를 데리고 애견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이다은은 다른 강아지들과 놀고 있는 맥스를 보며 "맥스도 친구들이랑 노니까 얼굴에 생기가 있다"라며 사람이든 강아지든 혼자보다는 둘이 낫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외동아들로 자란 윤남기는 "혼자는 좀 외롭다. 외아들은 외롭다"라며 "형제 있는 사람 보면 부러웠다. 누나들 있으면 누나가 뭐 사주고 잘 챙겨주고, 형들이 어디 데리고 가고 하니까 그런 거 보면 부러웠다. 혼자 있는 것보단 둘, 셋이 낫지 않냐"라며 2세를 갖고 싶은 욕심을 넌지시 드러냈다.

이후 밥을 먹으러 간 두 사람은 2세 생김새를 추측할 수 있는 얼굴 합성 앱을 사용해 봤다.

윤남기는 결과물을 보더니 "눈 큰 리은이 아니냐"라며 신기해했고, 이다은은 남자아이 버전도 확인하더니 "실망했다"라며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다은은 "이게 의미가 없는 게 뭐냐면 내가 (수술을 한 거라) 원래 쌍꺼풀이 없지 않았냐. 그래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눈이 쌍꺼풀이 없는 눈일 수도 있는데 무조건 쌍꺼풀 있는 눈으로 나온다"라며 성형 수술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외모는 상관없다. 건강하게만 나오면 된다"라고 수습했다.

이다은은 연애 초반 윤남기가 자신의 성형 사실을 몰랐을 때 양심에 찔린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녀는 "오빠랑 사귄 지 얼마 안 됐을 때 둘째 얘기를 장난삼아 했지 않냐. 오빠가 자꾸 '우리는 아기 낳으면 무조건 쌍꺼풀 있겠지' 이럴 때 얼마나 찔렸는지 아냐. 내가 쌍꺼풀 없을 수도 있다고 친척 닮을 수도 있다고 했지 않냐"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윤남기는 "그때 내가 '말이 되는 소릴 해라. 엄마 아빠가 쌍꺼풀이 다 있는데 어떻게 없을 수가 있냐'라고 했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다은은 "모든 걸 다 실토하고 나니까 마음이 너무 편하다. 사람은 솔직해야 한다"라며 웃어넘겼다.

한편 윤남기, 이다은을 맺어준 MBN '돌싱글즈'는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연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혼 경력이 있는 돌싱들이 참여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커플 매칭이 되면 동거 생활까지 이어진다.

윤남기, 이다은은 '돌싱글즈2'의 1호 커플로 탄생했으며, 법적으로 부부가 되기 이전에도 SNS를 통해 달달한 일상을 보여주며 부러움의 눈길을 받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 MC는 '돌싱글즈2'의 진행을 했던 개그맨 유세윤이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