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폭력·바람 남친과 임신중절 후 19살에 출산...'고딩엄빠2' 김가연, 딸 자폐 증상에 오열

MBN, K-STAR '고딩엄빠2'


남자친구의 바람과 폭력이 이어졌지만 계속해서 만남 이어간 김가연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고딩엄빠2'에서 한 차례 임신중절 후 19세에 출산한 김가연의 사연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N, K-STAR '고딩엄빠2'에서는 생후 23일 된 아이와 미혼모 센터에 입소한 김가연의 사연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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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때 부모님이 이혼해 조부모와 함께 살던 김가연은 중학교 2학년 때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남자친구는 여러 번 바람을 피웠고, 심지어는 김가연을 폭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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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외로움이 많은 김가연은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못했으며, 18살 때 아이를 임신했다.


김가연은 남자친구가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하자 고민 끝에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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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의 나이에 임신 중절 수술 겪은 김가연


딸의 임신을 알게된 아버지는 "너 임신했다며? 잘 한다"라고 비아냥거리는가 하면 "네 인생이니까 네가 알아서 해"라며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도 김가연에게 "여자애가 몸 간수를 대체 어떻게 한 거냐"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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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은 남자친구가 자신의 어머니 편을 들며 아이를 지우라고 하자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건강이 안 좋아져 학교를 자퇴했다.


한 차례 중절 수술을 겪고도 남자친구와 계속 만남을 이어갔던 김가연은 19살에 두 번째 임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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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이번에도 아이를 지우라고 했지만 김가연은 "또 다시 아이를 잃을 순 없다"라고 고집했다.


출산을 결심한 김가연은 시댁에서 집안일을 도맡으며 시집살이를 시작했다. 김가연이 임신 중임에도 남자친구는 계속해서 바람을 피우고 폭력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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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아이를 출산한 김가연은 아이 아빠와 시어머니의 구박을 견디다 못해 아이가 생후 23일이 됐을 때 결국 집을 나왔다.


현재 4살이 된 딸을 키우고 있는 김가연은 "집을 나오고 아빠가 미혼모 센터를 찾아주셔서 입소했다"라며 "1년 반 조금 넘게 지냈다. 예빈이가 20개월일 때 집을 찾아서 나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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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이와 혼자 살고 있는 김가연... 충격적인 소식 전해 들었다


김가연은 네 살 배기 딸 예빈이와 방 3개짜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해당 방송에서 김가연은 친구와 만나 양육비 문제를 논의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처음엔 (양육비를) 주겠다고 했다. 내가 금액을 말하니까 그 정도 돈은 못 번다고 갑자기 말을 바꿨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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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은 아이 친부에게 양육비로 한 달 120만원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3년 넘게 아이를 키우면서 친부에게 받은 양육비는 18만원이 전부였다.


이날 김가연이 아이 아빠에게 양육비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하자, 그는 "그래. 해"라고 싸늘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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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김가연의 딸은 4살이 됐음에도 아직 말을 습득하는 느려 엄마 김가연과 제대로 대화가 오고가지 않았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상담을 받은 김가연은 예빈이가 반향어를 사용하고 상대방의 눈을 제대로 못 맞추는 등 자폐 성향이 보인다는 전문가의 소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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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김가연의 무기력함이 걱정스럽다며 아이에게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반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가연은 고개를 파묻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첫 직장에 출근한 김가연은 우울증 치료를 받으며 딸과의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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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의 사연을 본 하하는 "실제로 있었던 일 맞나. 이렇게까지 하나"라며 어이없어했고, 박미선은 "'고딩엄빠' 한 이래로 역대급 안타까운 사연이 아닐까 싶다"라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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