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카카오톡이 곧 내놓는 신규 업데이트...친구 없는 사람들 '비상' 걸렸다 (+내용, 시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올 하반기 카카오톡 프로필에 좋아요 누르고, 댓글 달 수 있게 된다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지난해 8월, 카카오톡은 업데이트(v9.4.5)를 통해 '말풍선 공감 기능', '멀티 프로필'등 유용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 내용 중 '프로필 변경 알림' 업데이트는 찬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사진=인사이트


'프로필 변경 알림' 업데이트란 프로필 사진이나 상태 메시지를 변경할 경우, 다른 사람들 카톡에 자신의 프로필 사진이 노출되는 기능을 말한다. 이를 두고 노출을 원하지 않은 유저들이 뿔이 났었다.


그런데 최근 카카오톡이 또 한 번의 대형 업데이트를 예고하면서, 내용을 본 사람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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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 이번에 실시할 업데이트는 '프로필 사진 상호작용' 업데이트다.


'프로필 사진 상호작용'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되면, 프로필 사진에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를 수 있게 된다. SNS처럼 되는 것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친구가 많을 수록 댓글이 많고, 좋아요가 많이 달리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어 


이렇게 되면 친구들이 많은 사람일수록 댓글이 많고, 좋아요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남궁훈 각자대표는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프로필 영역이 그동안 본인을 일방적으로 표현하는 공간이었다면, 연내 개편을 통해 친구가 나의 상태·프로필을 발견하면 나의 상태 메시지에 공감의 '엄지척'을 남기고, 이모티콘을 붙이고 가는 등 교감이 가능한 인터랙티브(상호작용)한 공간으로 변화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업데이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 없는 사람들은 처참해지는 업데이트 아니냐", "댓글, 좋아요에 미쳐있는 SNS인데 알바까지 등장하겠다", "메신저는 메신저다워야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카카오톡은 '선물하기' 기능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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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기 기능도 확대해...채팅방에서 구독료도 받을 수 있고, 광고도 달 수 있어


남궁훈 대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선물하기 기능을 확대할 경우 '선물하기 서비스 페이지'로 이동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프로필 영역에서 선물 할 수 있게 된다.


남궁훈 대표는 "선물하기 서비스 페이지로 이동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프로필 영역에서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픈 채팅방에 달린 광고 배너 / 뉴스1


이어 "올 4분기에 채팅 방장이 스스로 채팅방에 광고를 도입하거나, 구독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B2C2C 모델'도 도입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톡 남궁훈 대표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