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대통령 되어달라"...끊임없이 대선 출마 요구 받는 드웨인 존슨이 이를 거절한 스윗한 이유

드웨인 존슨 / JoBlo


'미래의 대통령' 미국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드웨인 존슨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DC의 히어로 영화 '블랙 아담'으로 팬들 곁에 돌아온 드웨인 존슨이 대선 출마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Rant)는 드웨인 존슨(Dwayne Johnson, 50)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드웨인 존슨은 그동안 팬들로부터 여러 차례 대선 출마 요청을 받은 바 있다.


영화 '블랙 아담'


New York Post


미국인 46% 이상, 드웨인 존슨이 대통령 되길 바라


앞서 지난해 4월 미국의 여론조사 업체 '피플세이(Piplsay)'가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46%가 드웨인 존슨이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고 답했다.


피플세이는 2021년 4월 2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미국의 성인 30,13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드웨인 존슨은 2017년 대선에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2월에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이 원한다면 출마할 수도 있다"라면서 대선 출마 가능성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NBC



드웨인 존슨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 감동적인 이유


최근 드웨인 존슨은 미국 CBS 뉴스 선데이 모닝 쇼(CBS News Sunday Morning Show)에 출연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 이유를 다시금 밝혔다.


그는 "내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이유는 딸들과 떨어져 있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드웨인 존슨은 조국인 미국을 사랑하고, 대선에 출마해달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바쁜 직업이 가정생활에 미치는 부담을 이미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쁜 사회생활 때문에 아빠로서 항상 거기에(자녀들의 곁에) 있지 못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라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좌) 드웨인 존슨과 둘째 딸 티아나 지아 존슨과 막내 딸 자스민 존슨, (우) 첫째 딸 시몬 알렉산드라 존슨과 드웨인 존슨 / People


드웨인 존슨은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그는 대학 시절 만난 사업가이자 프로듀서인 대니 가르시아와 1997년 결혼해 시몬 알렉산드라 존슨이라는 딸을 낳았고, 대니 가르시아와 결혼 11년 만인 2007년 이혼한 그는 2019년 가수 로렌 하시안과 결혼해 딸 티아나 지아 존슨, 자스민 존슨을 낳았다.


Instagram 'therock'


딸 바보 아빠로 유명한 드웨인 존슨


드웨인 존슨은 평소에도 딸 바보로 유명하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딸들과 허물없이 놀아주는 모습이 가득하다.


딸의 펀치에 중요 부위를 맞고도 활짝 웃기도 하고 얼굴에 낙서를 해도 가만히 얼굴을 대고 있는가 하면, 엉킨 딸의 머리를 자상하게 빗질해주기도 한다.


Instagram 'therock'


'장꾸' 딸과 사랑스러운 부녀 사이를 보여주는 그를 본 팬들은 결혼과 출산을 꿈꾸게 됐다고 말할 정도다.


이에 딸들을 위해 대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드웨인 존슨의 모습에 팬들은 "역시 딸 바보답다", "진심 멋진 아빠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