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외향형' 이이경, 버스에서 처음 만난 시민에게 인터뷰 시도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배우 이이경이 방송 도중 처음 만난 일반 시민과 연락처를 교환하며 외향적인 성격을 뽐냈다.
지난달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152회에서는 멤버들이 모두 같은 선택을 해야만 퇴근할 수 있는 '뭉치면 퇴근'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30분 동안 먼 곳으로 이동하라는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각자 흩어지며 교통수단에 올라탔다.
버스에 올라탄 이이경은 근처에 앉아있는 한 시민에게 인사를 건넨 뒤 친근하게 말을 붙이기 시작했다.
이이경은 시민에게 "저 혹시 누군지 아시냐"라며 마스크까지 벗어 얼굴을 보여줬지만, 안타깝게도 시민은 이이경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이경은 "현재 하시는 일이 어떻게 되시냐"라며 꿋꿋이 인터뷰를 시도했다.
시민은 IT 쪽에서 일한다고 답한 뒤, 자신을 화이트 해커라고 소개했다.
화이트 해커란 악의적인 해킹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해커다.
화이트 해커가 직업인 시민과 연락처를 교환한 이이경
시민의 직업을 알게 된 이이경의 반응은 남달랐다.
놀란 이이경은 "진짜 멋있으시다. 저 화이트 해커 처음 만났다. 다음에 개인 정보 털렸을 때 개인적으로 연락드려도 되냐"라며 급격히 관심을 가졌다.
이어 이이경은 시민의 나이, 고향 등 개인적인 정보에 호기심을 가지며 허물 없이 다가가며 사교성을 펼쳤다.
시민과 가까이 밀착해 셀카까지 찍은 이이경은 급기야 연락처까지 교환했다.
그는 시민에게 "진짜로 연락처 알려드리겠다. 뿌리지만 않으면 된다. 이것도 인연이다"라며 시민의 휴대폰에 실제 자신의 전화번호를 찍어줬다.
이이경 역시 "화이트 해커라고 저장해놓겠다"라며 자신의 휴대폰에 시민의 연락처를 입력했다.
이이경은 내릴 정류장이 다가오자 아쉬움을 뒤로한 채 시민에게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해당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인연을 사귄 이이경의 남다른 친화력에 놀라워했다.
한편 이이경은 지난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KBS2 드라마 '학교 2013'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으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 '하녀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던 이이경은 현재 '놀면 뭐하니?', '나는 SOLO 〈나는 솔로〉'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