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김건모 전 아내에게 고소당한 유튜버 김용호의 근황

Youtube '연예부장'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김용호의 근황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유튜브 가로세로 연구소에 출연했던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조국과 가수 김건모의 전 부인 장지연에 관한 허위 사실을 퍼뜨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8월 11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김용호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서 재판부는 징역 8월을 선고했다.


다만 진행 중인 다른 재판들을 고려해 법정 구속을 하진 않았다.


김건모 / 뉴스1


앞서 김용호는 지난 2019년 8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영상을 올려 조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그는 2020년 가로세로 연구소 팬미팅에서 500명의 관객을 앞두고 "김건모의 부인 장지연이 남성 톱스타와 해외에서 동거를 했다"는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는 조국 동생의 친구 A씨로부터 조국과 여배우의 관계에 대한 말을 전해 들었다"면서 "A씨가 우연히 영화제 기간에 영화 관계자로 보이는 여성들이 하는 말을 듣고 사실로 믿었다고 주장했으나 위 내용을 들은 경위를 따져보면 진실로 믿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재판부, "방어권 보장해야... 법정 구속은 안 해"


또한 "피해자 장 씨의 소문을 들은 것 외에는 어떤 사실 관계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지 않아 비방의 목적도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마지막으로 "피고가 초범인 점은 유리한 정황이지만 자신의 잘못을 재판 동안 인정하지 않고 상대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특히 장 씨는 공적 인물도 아니고 발언 내용이 공공의 이익과도 무관해 이 사건으로 큰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면서 실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김용호가 얼굴이 알려져 있는 상태고 다른 재판을 받고 있어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점', '증거 인멸의 의미가 없다는 점'을 들어 법정 구속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Youtube '연예부장'


김용호, 해당 사건 외 진행 중인 재판은?


한편 김용호가 법적 시비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7일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 2부가 김용호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호는 지난 2019년 7월경 부상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상대 여성의 거부에도 신체를 만지고 입맞춤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Youtube '연예부장'


이에 피해 여성은 지난해 9월 말 경찰에 당시 촬영된 증거 영상과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용호가 피해 여성의 신체를 접촉하려는 장면과 피해 여성이 거부하는 장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