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K-뷰티의 중심지 서울(Seoul)에서 거대한 뷰티 축제가 열리고 있다.

매력 가득한 도시인 서울을 더욱 빛낼, '서울뷰티먼스'가 우리를 찾아왔다.

지난 9월 30일(금)부터 서울 전역에서 서울뷰티먼스(Seoul Beauty Month)가 개최되고 있다. 이 축제는 11월 2일(수)까지 열린다.

서울뷰티먼스는 '뷰티'의 개념을 화장품·미용 등 단편적 영역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K컬쳐와 콘텐츠,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체험과 관광 등 다양한 영역과 융합해 "뷰티하면 떠오르는 도시 서울"을 브랜드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서울이 가진 다양한 감성 자산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나아가려는 의도도 담겼다.

이를 위해 '서울뷰티위크', '서울패션위크', '서울뮤직페스티벌' 등 뷰티+패션+음악 등 총 10여개의 행사를 10월 한 달간 릴레이 개최한다.

릴레이 축제는 서울의 매력적인 명소와 맛집, 숙박 등 서울관광과도 결합해 여러 부가적인 효과도 낼 전망이다.

서울뷰티먼스의 첫 번째 주자였던 '서울뷰티위크'는 수많은 사람들의 열정적인 참여 속에 축제를 마쳤다.

그리고 이제 서울패션위크가 3년 만에 100% 현장 패션쇼로 돌아온다. DDP를 중심으로 광화문광장, 도화서길을 잇는 서울 도심을 패션&뷰티로 수놓을 예정이다.

약 40개의 모든 패션쇼에 일반 시민을 초청하기로 했다. 패션쇼 문턱을 낮추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침체됐던 분위기를 전환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음악 축제도 빼놓으면 아쉽다. 서울뮤직페스티벌은 노을맛집 노들섬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며 감성을 채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연은 물론 클리오, 디어달리아 등 4개 뷰티브랜드가 참여해 나만의 퍼스널컬러 찾기 같은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뷰티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뷰티 토크 콘서트도 준비된 만큼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디자인 2022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DDP 디자인페어 등 서울의 여러 디자인 축제를 한데 모은 아시아 대표 디자인산업 전문 마이스(MICE) 행사다.

올해는 'Beautiful Life 〈코로나 이후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DDP를 중심으로 15일간 열린다.

주얼리 브랜드 판로지원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인 ‘서울반지위크’도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서순라길 등 서울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 밖에도 로컬 in 뷰티 서울, 서울새활용주간 연계행사 등도 준비돼 있다.

서울뷰티먼스의 다양한 행사별 정보와 연계 투어코스는 서울뷰티먼스 누리집에서 한눈에 모아 볼 수 있다.

각 행사별 누리집에서 사전신청, 세부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서울뷰티먼스' 를 뷰티, 패션, 디자인, 음악 등 서울 고유의 문화, 감성 자산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서울 전역에서 아름다운 감성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축제로 키울 것"이라며 "변화하는 트렌드를 경험하고, 다양한 기업,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산업 발전'의 기회로 활용해 전 세계 뷰티트렌드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뷰티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