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잉꼬부부'로 유명한 부부의 이혼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공식 석상에서 거침없는 스킨십을 하며 오랜 시간 금슬을 자랑했던 톱모델·스포츠스타 부부가 파경을 맞았다.
전설의 슈퍼모델과 최고의 스포츠 스타의 만남으로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두 사람.
그들의 이혼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 등은 지젤 번천과 톰 브래디가 사실상 이혼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09년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 몇 달 동안 별거를 하다 최근 각자 변호사까지 고용했다.
두 사람은 변호사를 통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재산을 분할할 것으로 보인다.
13년 만에 파경...왜?
이들이 파경을 맞은 이유에 대해서는 브래디의 은퇴 번복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브래디는 가정 생활에 더욱 힘쓰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가 얼마 전 이를 번복했다.
번천은 브래디가 커리어 때문에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는 전언이다.
한 소식통은 해당 매체에 "이제 두 사람이 다시 서로에게 돌아올 일은 없을 것 같다"며 "그들은 둘 다 변호사를 두고 있으며, 재산 분할에 누가 무엇을 얻을 것인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두 사람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그들이 2,600만 달러(한화 약 360억 원)의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 분할할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젤 번천과 톰 브래디, 공동 양육권 가질 듯
다만 두 사람 모두 아이들에게 헌신적인 만큼 양육권은 공동으로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 사람은 슬하에 12살짜리 아들 벤자민과 9살짜리 딸 비비안을 두고 있다.
브래디는 전처인 배우 브리짓 모이나한과의 사이에서의 아들 잭(15)도 있다.
한편 브래디는 세계에서 9번째로 연봉이 높은 운동선수다.
지젤 번천은 세계 최초로 '억만장자 모델'한 전설의 모델이다.
두 사람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이 번 유명인 커플들'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