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수, 1년 8개월 만에 복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학폭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박혜수가 1년 8개월 만에 복귀한다.
6일 소속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에 따르면 배우 박혜수가 오는 9일 팬들 앞에 모습을 다시 드러낸다.
박해수는 학창 시절 학폭 의혹에 휩싸였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선 이후 1년 8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자리한다.
영화 '너와 나'로 소통 시작하는 박혜수
박혜수는 제27회 부산 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새 영화 '너와 나'의 공식 행사에 참여한다.
'너와 나'의 관객과의 대화는 오는 9일 오후 4시 영화진흥위원회 시사실, 10일 오후 1시 30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6관, 11일 오후 4시 30분 CGV 센텀시티 5관, 12일 오후 5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4관에서 열린다.
박혜수는 네 개의 일정에 모두 조현철 감독과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혜수, 김시은이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너와 나'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전날 벌어진 여고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았다.
'너와 나'는 부산 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작으로 공식 선정, 작품성과 독창성을 지닌 한국 독립영화의 최신작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박혜수의 '학폭 논란' 정리
한편 박혜수는 지난해 3월 그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됐다.
박혜수의 소속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측은 "해당 게시물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 비방하기 위한 허위 사실임을 확인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혜수 측은 계속 학폭 의혹을 부인했지만, 그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줄줄이 등장하며 논란이 확산했다.
당시 학폭을 주장한 제보자 A씨는 "여배우가 수련회 때 A씨의 가방을 10층 높이 건물에서 떨어뜨렸고 때문에 A씨의 엄마가 싸준 도시락이 깨지자 그걸 보고 깔깔 웃으며 비웃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머리 스타일을 바꿔주겠다며 싫다고 하는데 머리를 질질 잡고 교탁 앞에서 가위로 머리를 뭉텅 자르고 '이쁘지?'하며 반 애들 앞에서 웃음거리로 만든 일"과 "급식으로 나온 조미김에 들어있는 방부제를 뜯어 제 입에 넣고 삼켜보라고 한 일. 뱉어내자 다시 하라며 머리채 잡고 또 집어넣어서 삼킨 일"을 등을 언급했다.
이후 박혜수 측은 지난해 3월 고소장을 접수했고, 여전히 경찰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