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아버지에 맞고 병원 실려간 박수홍, 정말 어려운 결정 내렸다

YouTube '검은고양이 다홍 Blackcat Dahong'


아버지에 폭행 당하고 응급실까지 실려갔던 박수홍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아버지에게 폭행, 폭언 피해를 당한 방송인 박수홍이 마음을 제대로 추스리기도 전에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


박수홍은 지난 4일 친형 박 모 씨의 횡령 혐의에 대한 대질 조사차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그러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부친 박 모 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


MBN '동치미'


당시 박수홍은 과호흡 증상을 호소하는 등 정신적 충격이 컸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의 권유로 자택으로 돌아가 휴식하며 회복중인 박수홍. 아직 제대로 마음을 추스리지도 못했을텐데 그는 예정된 방송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폭행 사건과 직접적 관련 없는 방송 장면 / SBS '미운 우리 새끼'


불과 폭행 사건이 일어난지 이틀 여 만에 일이다.


MBC '실화탐사대'


폭행 사건 이틀만에...박수홍 예정된 녹화 진행


6일 MBN '동치미' 제작진은 "제작진은 박수홍 씨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수홍이) 현재 차질 없이 참여하기를 원해서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수홍은 이날 '동치미' 2회분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전부터 저녁시간까지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MBC '실화탐사대'


박수홍은 폭행 사건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스케줄은 계속 이어간다. 박수홍은 내일(7일) 예정된 JTBC '알짜왕' 녹화에도 참석한다.


굿피플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4월, 30년간 자신의 매니저로 일한 친형,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수홍은 친형부부가 총 116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고,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 9월 이들을 구속한 이후 지난 8일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현재 박수홍은 형사 고소와 별도로 이들을 상대로 8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