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박수홍 폭행한 아버지 "큰 아들은 모닝 타는데..."라며 다짐했던 '복수' 내용

KBS2 '해피투게더'


박수홍 아버지 전격 인터뷰...누리꾼들이 박수홍 '멘탈'을 걱정한 사연은?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박수홍의 아버지가 SBS 연예뉴스 인터뷰에서 박수홍을 향한 분노 섞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를 본 상당수 누리꾼들은 박수홍의 심리 상태가 걱정된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SBS 연예뉴스는 박수홍의 부친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부친은 박수홍이 1년 만에 본 아버지인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아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이 부모 형제를 도둑 취급했다고 호소했다.


박수홍 친형이 박수홍의 돈 100억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박수홍이 그렇게 많은 돈을 벌진 않았다"라며 박수홍 형이 상가에 투자해 번 돈이라고 맞섰다.


박수홍의 형은 마곡동 일대 상가 8채를 보유하고 있다.


MBN '동치미'


박수홍 안쓰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부친은 이렇게 답했다


상가의 지분 대부분은 박수홍의 형과 형수가 가지고 있지만 부친은 이 상가들 지분 50%를 자신이 갖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부친은 박수홍이 맞으며 절규하는 게 안쓰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뭐가 불쌍하냐. 걔가 배신을 하고 도망가서 1년 반 만에 만났는데 인사도 안 하는 게 맞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어 "지 형은 모닝을 타고 다녔다. 도둑놈의 XX 아니냐. 내 아내도 가슴이 아파서 자다가 가슴을 치고 나도 심장이 안 좋아져서 병원을 다닌다. 언론에서 부모가 자기한테 빨대를 꽂았다는 식으로 만들어놨던데 다리를 부러뜨리지 못한 게 아쉬운 거다. 그게 무슨 아들이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MBN '동치미'


인터뷰를 본 누리꾼들이 박수홍의 심리 상태를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박수홍은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5일 스포츠한국과의 인터뷰에서 "박수홍 씨가 가장 원하는 건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친형에 대해서는 감정의 골이 깊은 만큼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도 공고히 했다.


MBN '동치미'


박수홍,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 원해


또한 아버지에게 폭행당한 박수홍의 상태에 대해서는 "어제보다 조금 괜찮아진 상태다. 다만 아버지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흉터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4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친형 박모 씨와의 대질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가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다.


폭행의 정도는 심하지 않았으나 박수홍은 정신적 충격을 받고 실신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병원에는 가족들이 방문하지 않았으며 변호사가 보호자 신분으로 함께 했다고 알려졌다.


박수홍의 부친은 아들이 병원에 실려간 뒤 며느리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