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자신의 대머리 쓰다듬은 꼬마에 분노한 남성...'쓰담쓰담' 이유 듣자 오열 (+사진)

YouTube '쭝이모'


혼밥하고 있는 민머리 남성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은 어린이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혼밥하는 남성에게 다가가 민머리를 쓰다듬은 한 어린이. 모두가 경악하며 영상을 청했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그들을 맞이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쭝이모' 채널에 올라온 "어른 머리를 쓰다듬는 예의 없는 어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재조명됐다.


영상 속에는 홀로 식당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는 중년 남성의 모습이 나온다. 그러던 중 비니를 쓴 한 어린이가 갑작스레 나타나 다짜고짜 남성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YouTube '쭝이모'


"아저씨는 초능력이 있겠다"...남성, 분노하며 어린이 손 뿌리쳐


어린이는 남성의 머리를 쓰다듬던 중 "아저씨는 초능력이 있겠다"며 조롱의 표현까지 했다. 


그런 어린이를 가만히 응시하던 남성은 이내 어린이의 손을 뿌리치고선 "예의가 없다"며 어린이를 꾸지람했다.


남성의 호통에 당황한 어린이. 어린이는 나지막이 "저도 초능력이 있다"며 기가 죽은 채 말을 건넸다.


YouTube '쭝이모'


황급히 자초지종 설명한 보호자...남성, 미소 지으며 어린이 양팔 잡아


이윽고 어린이의 보호자까지 황급히 찾아와 아이가 처한 상황을 자초지종 설명했다.


사실을 알고 보니 아이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고 그로 인해 아이도 머리를 전부 밀어야 했다. 대머리가 된 아이를 위로하기 위해 아빠는 아이에게 "대머리들은 초능력을 가지게 된다"라며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보호자의 설명에 굳은 표정이 풀린 남성은 아이의 양팔을 살며시 잡은 뒤 다시금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도록 손을 갖다 얹었다. 


그는 "아저씨도 초능력이 있단다. 대신 우리 둘만의 비밀이다"며 놀란 아이를 진정시켰다. 그러면서 아이와 새끼손가락을 건 뒤 다시는 다른 사람의 머리에 손을 얹지 않도록 약속했다.


YouTube '쭝이모'


다시금 머리를 쓰다듬게 한 남성...누리꾼들 "진정한 어른" 칭찬 일색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버지 우는 모습에 눈물이 난다", "저런 사람이 진정한 어른", "아이가 얼른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등의 응원의 메시지들을 보냈다.


해당 영상은 중국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해당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감동이 반감한다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상당수의 시청자들은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의견이 강세였다.


YouTube '쭝이모'


한편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소아암 환자는 하루 평균 4명, 연평균 1500명 정도가 발병한다.


소아암 환자는 2010년 1만 2000명에서 2014년 1만 4000명이 집계되며 그 수도 늘고 있다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소아암은 발병률이 느는 만큼 완치자도 늘고 있다. 소아암 완치율(5년 생존율)은 80%라고 한다.


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공인들이 소아암을 위한 기부 행렬이 높아지면서 더욱 개선되고 있다.